음악실 연쇄감염 117명…병상 부족 현실화

입력 2020.11.30 (07:29) 수정 2020.11.30 (07: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산에서는 어제 51명을 포함해 일주일새 1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초연음악실 연쇄감염이 요양병원,학교,운동시설 등으로 확산해 확진자가 117명에 달하는데요.

부산에선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열흘동안 117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한 확진자는 27명이지만 연쇄감염으로 90명이 접촉해 확진됐습니다.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13명은 대부분 치매 등을 앍고 있는 고령 환자들입니다.

부산 동구의 실내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40여 명으로 부산 금정고 학생 14명, 부산 수영구의 다문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학생 8명이 포함됐습니다.

콜센터에서도 직원 등 관련 확진자 4명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음악실 연쇄감염 외에도 부산 연제구의 한 교회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5명이 발생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예배를 같이 하셨지만 예배 후 식사모임이나 차를 같이 마시는 등 소모임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산에선 처음으로 엿새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해 병상 부족 현상이 현실화됐습니다.

부산시는 우선 부산의료원에 60여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대구시에 병상을 요청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현재 오늘(29일)까지 들어가면 모든 병상이 다 차게 됩니다. 그래서 대구시에 병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가 되어서 필요한 경우에는 대구에 있는 시설을 이용하게 됩니다."]

또 부산과 경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영상편집:이동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음악실 연쇄감염 117명…병상 부족 현실화
    • 입력 2020-11-30 07:29:24
    • 수정2020-11-30 07:34:23
    뉴스광장
[앵커]

부산에서는 어제 51명을 포함해 일주일새 1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초연음악실 연쇄감염이 요양병원,학교,운동시설 등으로 확산해 확진자가 117명에 달하는데요.

부산에선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열흘동안 117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한 확진자는 27명이지만 연쇄감염으로 90명이 접촉해 확진됐습니다.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13명은 대부분 치매 등을 앍고 있는 고령 환자들입니다.

부산 동구의 실내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40여 명으로 부산 금정고 학생 14명, 부산 수영구의 다문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학생 8명이 포함됐습니다.

콜센터에서도 직원 등 관련 확진자 4명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음악실 연쇄감염 외에도 부산 연제구의 한 교회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5명이 발생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예배를 같이 하셨지만 예배 후 식사모임이나 차를 같이 마시는 등 소모임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산에선 처음으로 엿새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해 병상 부족 현상이 현실화됐습니다.

부산시는 우선 부산의료원에 60여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대구시에 병상을 요청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현재 오늘(29일)까지 들어가면 모든 병상이 다 차게 됩니다. 그래서 대구시에 병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가 되어서 필요한 경우에는 대구에 있는 시설을 이용하게 됩니다."]

또 부산과 경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영상편집:이동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