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인 방송 진행자 후원금 지급 제한 조치

입력 2020.11.30 (09:54) 수정 2020.11.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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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원금은 인터넷 일인 방송 진행자들의 주요 수입원인데요.

중국에서는 미성년자들이 낸 거액의 후원금이 문제가 되자 규제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초등학교 5학년인 양양이 인터넷 1인 방송 진행자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준 사실이 알려져 중국이 떠들썩했습니다.

양양이 낸 후원금은 200만 위안, 우리 돈 3억 원이 넘습니다.

진행자들은 자신을 언니나 오빠, 심지어 엄마라고 칭하며 감언이설로 후원금을 요구했습니다.

[양양의 오빠 : "여러 명한테 후원금을 줬는데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갈수록 액수가 늘어났습니다."]

양양은 엄마의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돈은 연결된 계좌에서 빠져나갔습니다.

한번은 후원금이 50만 위안, 8,400만 원에 이르자 수상하게 여긴 은행이 연락했고 결국, 가족이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언론에도 알려지면서 중국 정부는 후원금 지급 규정을 강화했는데요.

일인 방송 진행자에 대한 미성년자의 후원금 제공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또 횟수와 액수도 제한하고 성인도 실명제를 기초로 얼굴 인식과 심사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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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1인 방송 진행자 후원금 지급 제한 조치
    • 입력 2020-11-30 09:54:33
    • 수정2020-11-30 09: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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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원금은 인터넷 일인 방송 진행자들의 주요 수입원인데요.

중국에서는 미성년자들이 낸 거액의 후원금이 문제가 되자 규제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초등학교 5학년인 양양이 인터넷 1인 방송 진행자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준 사실이 알려져 중국이 떠들썩했습니다.

양양이 낸 후원금은 200만 위안, 우리 돈 3억 원이 넘습니다.

진행자들은 자신을 언니나 오빠, 심지어 엄마라고 칭하며 감언이설로 후원금을 요구했습니다.

[양양의 오빠 : "여러 명한테 후원금을 줬는데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갈수록 액수가 늘어났습니다."]

양양은 엄마의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돈은 연결된 계좌에서 빠져나갔습니다.

한번은 후원금이 50만 위안, 8,400만 원에 이르자 수상하게 여긴 은행이 연락했고 결국, 가족이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언론에도 알려지면서 중국 정부는 후원금 지급 규정을 강화했는데요.

일인 방송 진행자에 대한 미성년자의 후원금 제공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또 횟수와 액수도 제한하고 성인도 실명제를 기초로 얼굴 인식과 심사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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