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원도 문 닫는다…수도권 전역 2.5단계, 사라진 밤

입력 2020.12.07 (21:05) 수정 2020.12.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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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습니다.

올해 연말은 밤 시간 환한 불빛,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전시상황"이라는 표현이 처음 나왔고, 지금 추세대로라면 다음 주엔 확진자 수가 9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내일(8일)부터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됩니다.

오는 28일까지 3주 동안 기존의 집합금지 시설을 포함해 학원,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은 아예 문을 닫아야 합니다.

영업장 13만 개 정도가 문을 닫고, 46만 개는 운영 시간 등이 제한됩니다.

먼저, 학원들 모여있는 목동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혜주 기자! 지금은 학생들 모습이 보이는데 내일부터는 대부분 학원들이 9시 넘으면 문을 닫는거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목동 학원가는 밤 9시를 막 지나면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학생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데리러 온 부모님들의 차량도 조금씩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7일)까지는 9시까지 수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대부분의 학원에 불이 켜져 있는데요,

예년 같으면 10시까지도 수업을 진행했겠지만, 내일부터는 불이 완전히 꺼지게 됩니다.

서울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도 오늘부터 원격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수업 방식은 원격으로 전환됐지만 수업 일정은 등교 수업과 같은 일정으로 운영됩니다.

수능은 끝났지만 대학별 고사가 또 다른 위험 요인인데요.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19만여 명의 수험생이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 여러 곳을 이동해야 하는데요,

시험이 치러지는 대학 내에는 수험생만 입장이 가능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권역별 시험장이나 대학 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 기간에 대학 주변과 학원 등 수험생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 점검을 펼칠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 주말 서울에 이어 이제 수도권까지 2.5단계 들어가면 학원 뿐 아니라, 또 어디어디가 어떻게 영향을 받게 되는건가?​

[기자]

네, 우선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학원가의 불이 대부분 꺼지게 됩니다.

학원과 교습소가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인데요,

다만 대학 입시를 위한 수업은 오늘처럼 밤 9시까지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학원뿐만 아니라 헬스장 등 실내 체육 시설과, 노래방, 실내 스탠딩 공연장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민간기업에도 필수인원 이외에는 1/3 이상 재택근무가 권고되고, 학교 수업은 유치원과 초·중·고교 모두 교실 밀집도 1/3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만 등교 수업이 가능합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밤 9시 이후 대형마트와 영화관, 독서실, PC방 등의 운영이 금지됩니다.

KTX와 고속버스의 경우 지방으로의 이동을 줄이기 위해 좌석의 절반만 예약을 받도록 권고됩니다.

또 내일부터는 밤 9시 이후 서울 지하철도 운행이 30% 감축되니 배차 간격 잘 살펴보고 이용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목동 학원가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지선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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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학원도 문 닫는다…수도권 전역 2.5단계, 사라진 밤
    • 입력 2020-12-07 21:05:20
    • 수정2020-12-07 22:03:31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습니다.

올해 연말은 밤 시간 환한 불빛,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전시상황"이라는 표현이 처음 나왔고, 지금 추세대로라면 다음 주엔 확진자 수가 9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내일(8일)부터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됩니다.

오는 28일까지 3주 동안 기존의 집합금지 시설을 포함해 학원,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은 아예 문을 닫아야 합니다.

영업장 13만 개 정도가 문을 닫고, 46만 개는 운영 시간 등이 제한됩니다.

먼저, 학원들 모여있는 목동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혜주 기자! 지금은 학생들 모습이 보이는데 내일부터는 대부분 학원들이 9시 넘으면 문을 닫는거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목동 학원가는 밤 9시를 막 지나면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학생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데리러 온 부모님들의 차량도 조금씩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7일)까지는 9시까지 수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대부분의 학원에 불이 켜져 있는데요,

예년 같으면 10시까지도 수업을 진행했겠지만, 내일부터는 불이 완전히 꺼지게 됩니다.

서울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도 오늘부터 원격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수업 방식은 원격으로 전환됐지만 수업 일정은 등교 수업과 같은 일정으로 운영됩니다.

수능은 끝났지만 대학별 고사가 또 다른 위험 요인인데요.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19만여 명의 수험생이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 여러 곳을 이동해야 하는데요,

시험이 치러지는 대학 내에는 수험생만 입장이 가능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권역별 시험장이나 대학 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 기간에 대학 주변과 학원 등 수험생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 점검을 펼칠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 주말 서울에 이어 이제 수도권까지 2.5단계 들어가면 학원 뿐 아니라, 또 어디어디가 어떻게 영향을 받게 되는건가?​

[기자]

네, 우선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학원가의 불이 대부분 꺼지게 됩니다.

학원과 교습소가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인데요,

다만 대학 입시를 위한 수업은 오늘처럼 밤 9시까지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학원뿐만 아니라 헬스장 등 실내 체육 시설과, 노래방, 실내 스탠딩 공연장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민간기업에도 필수인원 이외에는 1/3 이상 재택근무가 권고되고, 학교 수업은 유치원과 초·중·고교 모두 교실 밀집도 1/3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만 등교 수업이 가능합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밤 9시 이후 대형마트와 영화관, 독서실, PC방 등의 운영이 금지됩니다.

KTX와 고속버스의 경우 지방으로의 이동을 줄이기 위해 좌석의 절반만 예약을 받도록 권고됩니다.

또 내일부터는 밤 9시 이후 서울 지하철도 운행이 30% 감축되니 배차 간격 잘 살펴보고 이용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목동 학원가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지선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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