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오늘 종료…민주, 공수처법 등 처리 시도

입력 2020.12.09 (12:04) 수정 2020.12.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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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오늘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안과 경제3법 등을 처리할 방침인데 국민의힘은 끝까지 저지하겠다면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맞설 예정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오늘 국회에서는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

민주당은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처리된 공수처법 개정안과 경제 관련 법안 등 핵심 법안들에 대해 오후 본회의에서 일괄 의결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국민의 오랜 소망이었던 권력기관 개혁 3법을 처리하게 돼 깊은 감회를 느낀다면서, 입법 과제 완수를 위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의 날치기, 의회 파괴 행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심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을 면담해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에서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만 정기국회 회기가 오늘까지여서, 국회법에 따라 자정이 되면 필리버스터는 종료되고 법안은 다음 본회의로 자동 상정됩니다.

민주당이 이미 내일 임시국회를 소집한 상태여서 공수처법은 내일 처리가 유력합니다.

앞서 여야는 어제 법사위에서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공수처법 개정안이 법사위 안건조정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통과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도부까지 회의장에 들어와 날치기 처리라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안 외에도 5.18 왜곡 처벌법과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을 늘리는 사회적참사 특별법 개정안, 경제 관련 3법 등도 상임위 문턱을 넘어, 오늘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철야농성과 필리버스터에 이어 장외투쟁까지 검토하고 있어, 입법 마지막 단계인 오늘 여야 대립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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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국회 오늘 종료…민주, 공수처법 등 처리 시도
    • 입력 2020-12-09 12:04:27
    • 수정2020-12-10 13:08:27
    뉴스 12
[앵커]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오늘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안과 경제3법 등을 처리할 방침인데 국민의힘은 끝까지 저지하겠다면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맞설 예정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오늘 국회에서는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

민주당은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처리된 공수처법 개정안과 경제 관련 법안 등 핵심 법안들에 대해 오후 본회의에서 일괄 의결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국민의 오랜 소망이었던 권력기관 개혁 3법을 처리하게 돼 깊은 감회를 느낀다면서, 입법 과제 완수를 위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의 날치기, 의회 파괴 행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심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을 면담해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에서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만 정기국회 회기가 오늘까지여서, 국회법에 따라 자정이 되면 필리버스터는 종료되고 법안은 다음 본회의로 자동 상정됩니다.

민주당이 이미 내일 임시국회를 소집한 상태여서 공수처법은 내일 처리가 유력합니다.

앞서 여야는 어제 법사위에서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공수처법 개정안이 법사위 안건조정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통과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도부까지 회의장에 들어와 날치기 처리라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안 외에도 5.18 왜곡 처벌법과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을 늘리는 사회적참사 특별법 개정안, 경제 관련 3법 등도 상임위 문턱을 넘어, 오늘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철야농성과 필리버스터에 이어 장외투쟁까지 검토하고 있어, 입법 마지막 단계인 오늘 여야 대립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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