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요양병원 69명 확진…경기 ‘자택대기’ 확진자 281명

입력 2020.12.12 (21:11) 수정 2020.12.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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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지역별로 코로나19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기도에서는 부천시 한 요양병원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와 현재 동일 집단 격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그곳 부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제 뒤에 있는 건물의 요양병원에서 오늘(12일)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모두 69명으로 늘어났는데요.

이 요양병원이 있는 8층은 현재 내부를 소독하고 동일집단 격리하고 있습니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10월 말에 종사자와 환자 등 모든 사람에 대해 전수 검사를 했던 곳입니다.

당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는데요.

이후 새로 병원에 온 환자들도 검사를 받은 뒤 음성으로 나온 경우만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외부 출입을 할 수 있는 직원을 통한 감염 전파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인데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부천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오늘(12일)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죠?

[기자]

네, 요양병원뿐 아니라 종교시설이나 지인 모임 등 경기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219명을 시작으로 나흘 연속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작스레 늘면서 신규 확진자의 95%는 아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오늘 0시 기준 자택대기 누적 확진자는 2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90%가 넘어 어제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병상 확보가 더 어려워졌다는 얘기죠.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49개 가운데 2개만 남아 있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20일까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추가로 개소하고, 의료장비와 민간 인력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는 875개의 병상을 추가로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부족한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병상과 격리시설 긴급 동원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부천시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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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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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요양병원 69명 확진…경기 ‘자택대기’ 확진자 281명
    • 입력 2020-12-12 21:11:49
    • 수정2020-12-12 2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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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지역별로 코로나19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기도에서는 부천시 한 요양병원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와 현재 동일 집단 격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그곳 부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제 뒤에 있는 건물의 요양병원에서 오늘(12일)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모두 69명으로 늘어났는데요.

이 요양병원이 있는 8층은 현재 내부를 소독하고 동일집단 격리하고 있습니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10월 말에 종사자와 환자 등 모든 사람에 대해 전수 검사를 했던 곳입니다.

당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는데요.

이후 새로 병원에 온 환자들도 검사를 받은 뒤 음성으로 나온 경우만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외부 출입을 할 수 있는 직원을 통한 감염 전파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인데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부천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오늘(12일)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죠?

[기자]

네, 요양병원뿐 아니라 종교시설이나 지인 모임 등 경기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219명을 시작으로 나흘 연속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작스레 늘면서 신규 확진자의 95%는 아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오늘 0시 기준 자택대기 누적 확진자는 2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90%가 넘어 어제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병상 확보가 더 어려워졌다는 얘기죠.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49개 가운데 2개만 남아 있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20일까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추가로 개소하고, 의료장비와 민간 인력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는 875개의 병상을 추가로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부족한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병상과 격리시설 긴급 동원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부천시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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