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분 격리’ 요양병원서 57명 확진

입력 2020.12.12 (21:14) 수정 2020.12.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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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82명 중 57명이 요양병원 한 곳에서 나왔는데요.

부산시는 병원 전체를 동일 집단 격리하고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에서 하루 사이 5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달 26일 직원과 환자 등 4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누적 확진자가 8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69명은 환자이고, 직원 10명과 간병인 8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환자들 대부분은 고령에다 기저질환도 갖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앞서 부산시는 확진자가 나온 병동에 대해 부분 동일 집단 격리 조치를 내리고 환자와 직원 등 80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체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검사 결과 다른 병동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부산시는 병원 내 교차 감염이나 외부 감염 요인 등을 염두에 두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현재는 어느 쪽도 명확하게 한 쪽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고요. 조사하고 있는데 코호트 격리는 나름대로 굉장히 최선을 다해 하고 있었고…."]

부산시는 동일 집단격리를 병원 전체로 확대하고 다음 주 2차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잠복기를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다,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알립니다] 최위지 기자 리포트의 소개 멘트를 수정해 재녹화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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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부분 격리’ 요양병원서 57명 확진
    • 입력 2020-12-12 21:14:05
    • 수정2020-12-12 23:48:06
    뉴스 9
[앵커]

부산에서도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82명 중 57명이 요양병원 한 곳에서 나왔는데요.

부산시는 병원 전체를 동일 집단 격리하고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에서 하루 사이 5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달 26일 직원과 환자 등 4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누적 확진자가 8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69명은 환자이고, 직원 10명과 간병인 8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환자들 대부분은 고령에다 기저질환도 갖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앞서 부산시는 확진자가 나온 병동에 대해 부분 동일 집단 격리 조치를 내리고 환자와 직원 등 80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체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검사 결과 다른 병동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부산시는 병원 내 교차 감염이나 외부 감염 요인 등을 염두에 두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현재는 어느 쪽도 명확하게 한 쪽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고요. 조사하고 있는데 코호트 격리는 나름대로 굉장히 최선을 다해 하고 있었고…."]

부산시는 동일 집단격리를 병원 전체로 확대하고 다음 주 2차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잠복기를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다,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알립니다] 최위지 기자 리포트의 소개 멘트를 수정해 재녹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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