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실상 ‘전면 봉쇄’…일본 ‘고 투 트래블’ 중단

입력 2020.12.14 (21:24) 수정 2020.12.1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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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은 사실상 전면봉쇄 조치에 들어가는 등 유럽 각국이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도 지금껏 고수해 온 국내여행 장려 정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부터 식당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부분 봉쇄에 나섰던 독일,

하지만 최근 2주 사이 하루 평균 2만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가 강력한 봉쇄조치에 들어갑니다.

현지시간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약국과 은행, 슈퍼마켓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습니다.

학교와 유치원의 등교를 중단하되 긴급 돌봄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모임은 10명에서 5명으로 줄어들고 새해 맞이 폭죽놀이도 할 수 없습니다.

예배는 가능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 유지를 해야 하고, 찬송가 합창은 금지됩니다.

운영이 중단된 업체에는 정부가 고정비의 최대 90%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의 계획은 항상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를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스페인 역시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최대 10명만 모임을 허용하도록 했습니다.

또 23일부터 지역간 이동을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살바도로 일라/스페인 보건부 장관 : "우리는 12월 23일부터 1월 6일까지 법령에 언급된 일부 예외와 가족과 친척 등을 제외하곤 지역간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대응 실패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국내 여행비를 보조하는 이른바 고투 트래블 정책을 28일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국민들이 안정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는 스가 내각이 방역보다 경기 활성화를 중시하는 정책을 펼쳐 반발이 커졌기 때문인데 최근 1주일 사이 일본에서는 만 7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영상편집:김철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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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사실상 ‘전면 봉쇄’…일본 ‘고 투 트래블’ 중단
    • 입력 2020-12-14 21:24:58
    • 수정2020-12-14 22:15:23
    뉴스 9
[앵커]

독일은 사실상 전면봉쇄 조치에 들어가는 등 유럽 각국이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도 지금껏 고수해 온 국내여행 장려 정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부터 식당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부분 봉쇄에 나섰던 독일,

하지만 최근 2주 사이 하루 평균 2만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가 강력한 봉쇄조치에 들어갑니다.

현지시간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약국과 은행, 슈퍼마켓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습니다.

학교와 유치원의 등교를 중단하되 긴급 돌봄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모임은 10명에서 5명으로 줄어들고 새해 맞이 폭죽놀이도 할 수 없습니다.

예배는 가능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 유지를 해야 하고, 찬송가 합창은 금지됩니다.

운영이 중단된 업체에는 정부가 고정비의 최대 90%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의 계획은 항상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를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스페인 역시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최대 10명만 모임을 허용하도록 했습니다.

또 23일부터 지역간 이동을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살바도로 일라/스페인 보건부 장관 : "우리는 12월 23일부터 1월 6일까지 법령에 언급된 일부 예외와 가족과 친척 등을 제외하곤 지역간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대응 실패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국내 여행비를 보조하는 이른바 고투 트래블 정책을 28일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국민들이 안정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는 스가 내각이 방역보다 경기 활성화를 중시하는 정책을 펼쳐 반발이 커졌기 때문인데 최근 1주일 사이 일본에서는 만 7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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