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요양원·교회 연쇄감염…충북 누적 천 명 넘어

입력 2020.12.26 (21:04) 수정 2020.12.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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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이외 지역 중에서 확산세가 거센 곳, 충북 상황 알아봅니다.

역시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감염고리가 이어져 지역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을 넘었습니다.

충북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희정 기자, 이달 들어서 갑자기 충북 지역 확진자가 급증했죠.

이유가 뭔가요.

[리포트]

네 충북의 누적 확진자가 어제(25일) 기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20일 지역 내 첫 확진자가 나오고 열 달 만인데요.

지난달 말까지 누적 확진자 300명대를 유지하다 이달 들어 급격히 늘었습니다.

열흘 전부터 병원과 요양시설 4곳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게 주요합니다.

청주 참사랑 노인요양원과 괴산 성모병원, 진천 도은병원과 음성 소망병원까지, 네 곳의 누적 확진자가 279명에 달합니다.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지면서 사흘 간격으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숨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미확인' 결과가 나온 격리자들도 여럿 있어서, 이어지는 재검사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편 청주에서는 최근 산발적으로 나온 확진자들 사이에 교회 관련 연쇄 감염 고리가 뒤늦게 확인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청주시는 지난 22일 나온 20대 확진자를 포함해 전·현직 목사 6명과 교인, 가족 등 최소 27명이 닷새 동안 교회 5곳과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가족 예배 등을 하는 작은 교회들인데요 연휴 특별 방역 대책 이전에 사적인 식사 자리를 통해 연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제천에서 보험 설계사 관련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산발적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1,041명 사망자는 19명입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에서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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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요양원·교회 연쇄감염…충북 누적 천 명 넘어
    • 입력 2020-12-26 21:04:34
    • 수정2020-12-26 21: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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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이외 지역 중에서 확산세가 거센 곳, 충북 상황 알아봅니다.

역시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감염고리가 이어져 지역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을 넘었습니다.

충북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희정 기자, 이달 들어서 갑자기 충북 지역 확진자가 급증했죠.

이유가 뭔가요.

[리포트]

네 충북의 누적 확진자가 어제(25일) 기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20일 지역 내 첫 확진자가 나오고 열 달 만인데요.

지난달 말까지 누적 확진자 300명대를 유지하다 이달 들어 급격히 늘었습니다.

열흘 전부터 병원과 요양시설 4곳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게 주요합니다.

청주 참사랑 노인요양원과 괴산 성모병원, 진천 도은병원과 음성 소망병원까지, 네 곳의 누적 확진자가 279명에 달합니다.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지면서 사흘 간격으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숨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미확인' 결과가 나온 격리자들도 여럿 있어서, 이어지는 재검사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편 청주에서는 최근 산발적으로 나온 확진자들 사이에 교회 관련 연쇄 감염 고리가 뒤늦게 확인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청주시는 지난 22일 나온 20대 확진자를 포함해 전·현직 목사 6명과 교인, 가족 등 최소 27명이 닷새 동안 교회 5곳과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가족 예배 등을 하는 작은 교회들인데요 연휴 특별 방역 대책 이전에 사적인 식사 자리를 통해 연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제천에서 보험 설계사 관련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산발적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1,041명 사망자는 19명입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에서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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