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뜨락 집단감염 ‘재발’…‘음성’ 판정 엿새 만에 확산?

입력 2020.12.29 (21:41) 수정 2020.12.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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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86명 나온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격리 조치가 해제된 지 50여 일 만에 집단감염이 재발했습니다.

관련 확진자 5명이 새로 나왔는데요.

마지막 보건당국 정기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지 엿새 만에 감염이 확산한 건데, 부산시가 방역 조치가 제대로 됐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부산 첫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전체 환자와 직원 260여 명 가운데 3분의 1인 86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동일 집단격리 조치 뒤 3주 만인 지난달 11일 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두 달도 안 돼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간병인과 간호사,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접촉자 1명도 확진됐습니다.

지난 23일, 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전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엿새 만에 확진 사례가 나온 겁니다.

부산시는 바이러스 외부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방역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병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그동안에 방역수칙이 엄격하게 지켜졌는지 하는 부분들은 저희가 다시 한번 더 확인해서…."]

제일나라와 인창 등 기존의 요양병원 2곳에서도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학장성심요양병원은 정기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26일 만에 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또, 노인요양시설 2곳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처음 확인된 가운데 부산시도 차단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얼마 전 저희 부산에서도 영국에서 오신 분 중에 확진자가 나왔고 그분의 유전자 검사는 지금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부산에선 내일 임시선별검사소가 3곳 추가돼 모두 10곳이 가동되며, 부산대병원 전담 병상 2백여 개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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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뜨락 집단감염 ‘재발’…‘음성’ 판정 엿새 만에 확산?
    • 입력 2020-12-29 21:41:03
    • 수정2020-12-29 22:21:49
    뉴스9(부산)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86명 나온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격리 조치가 해제된 지 50여 일 만에 집단감염이 재발했습니다.

관련 확진자 5명이 새로 나왔는데요.

마지막 보건당국 정기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지 엿새 만에 감염이 확산한 건데, 부산시가 방역 조치가 제대로 됐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부산 첫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전체 환자와 직원 260여 명 가운데 3분의 1인 86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동일 집단격리 조치 뒤 3주 만인 지난달 11일 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두 달도 안 돼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간병인과 간호사,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접촉자 1명도 확진됐습니다.

지난 23일, 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전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엿새 만에 확진 사례가 나온 겁니다.

부산시는 바이러스 외부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방역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병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그동안에 방역수칙이 엄격하게 지켜졌는지 하는 부분들은 저희가 다시 한번 더 확인해서…."]

제일나라와 인창 등 기존의 요양병원 2곳에서도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학장성심요양병원은 정기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26일 만에 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또, 노인요양시설 2곳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처음 확인된 가운데 부산시도 차단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얼마 전 저희 부산에서도 영국에서 오신 분 중에 확진자가 나왔고 그분의 유전자 검사는 지금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부산에선 내일 임시선별검사소가 3곳 추가돼 모두 10곳이 가동되며, 부산대병원 전담 병상 2백여 개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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