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통제…달라진 지구촌 새해맞이

입력 2021.01.01 (06:08) 수정 2021.01.0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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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 곳곳에서는 조용히 새해를 맞았습니다.

분주한 새해 행사들을 대부분 취소됐고, 개최된 행사들은 대면 관람 대신 온라인 중계로 대체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새해맞이 모습을 이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새해를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주변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다.

해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이 행사를 즐겼지만, 올해는 직접 이 불꽃을 지켜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신 TV로 생중계 화면을 봅니다.

호주 정부는 강력한 봉쇄 조치를 통해 주요 명소 통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사람들로 가득차 새해 준비에 한창이었을 유럽의 거리들도 한산했습니다.

정부가 각종 신년 행사들을 모두 취소하고 군 병력과 경찰을 투입해 송년 파티와 모임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지하철 역.

새해를 앞둔 시간, 역 안은 적막하기만 합니다.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도,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주변도, 인적을 찾기 힘듭니다.

난민촌에도 새해는 찾아왔습니다.

올 한해 코로나 공포에, 혹독한 추위까지.

난민과 이주민에게도 쉽지 않은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왔습니다.

새해 첫날, 온정의 손길을 내밀려는 국제 구호 요원들의 발걸음이 바빠졌습니다.

[Zlatan Kovacevic : "we are counting people in order to be able to prepare and distribute as soon as possible clothes, sleeping bags and, if we have the authorisation, the tents too."]

코로나19의 공포를 가장 먼저 경험했던 중국 후베이성 주민들, 이곳에도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중국이 지난 2019년 12월 31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한 뒤, 코로나19는 현재 전 세계 210여개 국가에 퍼졌습니다.

후베이성 주민들의 새해 바람은 간절합니다.

[XU Du/Wuhan resident : "I hope that the epidemic can be controlled as soon as possible, and everyone can return to their normal life."]

팬데믹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고픈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함께 새해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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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산·통제…달라진 지구촌 새해맞이
    • 입력 2021-01-01 06:08:55
    • 수정2021-01-01 06:45:33
    뉴스광장 1부
[앵커]

전세계 곳곳에서는 조용히 새해를 맞았습니다.

분주한 새해 행사들을 대부분 취소됐고, 개최된 행사들은 대면 관람 대신 온라인 중계로 대체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새해맞이 모습을 이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새해를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주변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다.

해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이 행사를 즐겼지만, 올해는 직접 이 불꽃을 지켜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신 TV로 생중계 화면을 봅니다.

호주 정부는 강력한 봉쇄 조치를 통해 주요 명소 통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사람들로 가득차 새해 준비에 한창이었을 유럽의 거리들도 한산했습니다.

정부가 각종 신년 행사들을 모두 취소하고 군 병력과 경찰을 투입해 송년 파티와 모임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지하철 역.

새해를 앞둔 시간, 역 안은 적막하기만 합니다.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도,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주변도, 인적을 찾기 힘듭니다.

난민촌에도 새해는 찾아왔습니다.

올 한해 코로나 공포에, 혹독한 추위까지.

난민과 이주민에게도 쉽지 않은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왔습니다.

새해 첫날, 온정의 손길을 내밀려는 국제 구호 요원들의 발걸음이 바빠졌습니다.

[Zlatan Kovacevic : "we are counting people in order to be able to prepare and distribute as soon as possible clothes, sleeping bags and, if we have the authorisation, the tents too."]

코로나19의 공포를 가장 먼저 경험했던 중국 후베이성 주민들, 이곳에도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중국이 지난 2019년 12월 31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한 뒤, 코로나19는 현재 전 세계 210여개 국가에 퍼졌습니다.

후베이성 주민들의 새해 바람은 간절합니다.

[XU Du/Wuhan resident : "I hope that the epidemic can be controlled as soon as possible, and everyone can return to their normal life."]

팬데믹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고픈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함께 새해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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