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IEM국제학교서 132명 집단감염…추가 확산 우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감염세 좀 누그러지나 싶었는데 대전과 광주의 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5일) 9시 뉴스, 이 소식부터 짚어봅니다.

대전의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 130명이 넘습니다.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중·고등 과정의 기숙학교인데 이 선교회는 이런 교육시설을 전국에 20곳 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오늘도 확진자가 더 나왔죠?

[리포트]

네, 대전 IEM 국제학교와 관련해 오늘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24일) 127명을 포함해 이틀 새 모두 132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사 대상자 158명 가운데 84%가 감염된 것입니다.

대전 IEM 국제학교는 'IM 선교회'가 국제선교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전국에서 청소년들을 선발해 일반 교과와 함께 기독교 교리 등을 가르치는 비인가 학교입니다.

주말을 맞아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 집으로 간 학생 2명이 어제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학생과 교직원, 교직원 자녀 등이 전수검사를 받은 결과 12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오늘은 타지역 검사자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학생 120명 등 전체 검사 대상자 158명 가운데 84%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IM 선교회는 대전을 비롯한 전국에 23군데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 IEM 국제학교는 처음 누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전파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외부 접촉 없이 기숙사에서 생활해온 만큼 무증상 감염자가 입소해 전파했거나 출퇴근한 교직원들이 확산시켰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대전 IEM 국제학교를 3주간 폐쇄하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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