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안디옥교회 확진자 어제 30명…교회 관련 감염 확산

입력 2021.01.29 (12:11) 수정 2021.01.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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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광주에서는 선교회 교육시설과 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용 기자! 광주에서 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밤사이에도 확진자가 더 나왔나요?

[기자]

네,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15명,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한 명 등 광주에서 밤사이 18명이 추가됐습니다.

전남은 화순과 순천에서 한 명씩 나왔는데 광주 안디옥교회와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오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오전에 결과가 나온 확진자 가운데 안디옥교회 담임목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구체적인 결과는 잠시 뒤 광주시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교회발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은데 방역당국의 조치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어제 하루 30명, 그제도 20명이 나왔는데요.

사흘 동안 누적 확진자가 광주에서만 54명입니다.

광주시는 지난 24일 예배 참석자뿐만 아니라,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 교회 신도 수는 7백에서 8백 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24일 예배 참석자만 4백여 명입니다.

방역당국이 어제 오후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한 인원은 240여 명에 불과했는데요.

오늘 오전까지는 450 명 정도입니다.

실제 검사를 받은 신도들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상당수 신도가 교회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나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아닌 일반 병원 진료소나 익명 검사소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또, 어제 오후 광주시가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강제 명단 확보 등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밝힌 뒤 검사자가 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디옥교회는 2월 7일까지 2주간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인데요.

광주시는 대면 예배 금지를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광주에서는 IM 선교회 소속 미인가 교육시설인 에이스TCS국제학교와 광주TCS국제학교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157명에 이르는 등 종교 시설 관련 감염 확산이 우려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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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안디옥교회 확진자 어제 30명…교회 관련 감염 확산
    • 입력 2021-01-29 12:11:49
    • 수정2021-01-29 13:06:19
    뉴스 12
[앵커]

최근 광주에서는 선교회 교육시설과 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용 기자! 광주에서 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밤사이에도 확진자가 더 나왔나요?

[기자]

네,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15명,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한 명 등 광주에서 밤사이 18명이 추가됐습니다.

전남은 화순과 순천에서 한 명씩 나왔는데 광주 안디옥교회와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오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오전에 결과가 나온 확진자 가운데 안디옥교회 담임목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구체적인 결과는 잠시 뒤 광주시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교회발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은데 방역당국의 조치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어제 하루 30명, 그제도 20명이 나왔는데요.

사흘 동안 누적 확진자가 광주에서만 54명입니다.

광주시는 지난 24일 예배 참석자뿐만 아니라,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 교회 신도 수는 7백에서 8백 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24일 예배 참석자만 4백여 명입니다.

방역당국이 어제 오후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한 인원은 240여 명에 불과했는데요.

오늘 오전까지는 450 명 정도입니다.

실제 검사를 받은 신도들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상당수 신도가 교회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나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아닌 일반 병원 진료소나 익명 검사소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또, 어제 오후 광주시가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강제 명단 확보 등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밝힌 뒤 검사자가 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디옥교회는 2월 7일까지 2주간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인데요.

광주시는 대면 예배 금지를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광주에서는 IM 선교회 소속 미인가 교육시설인 에이스TCS국제학교와 광주TCS국제학교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157명에 이르는 등 종교 시설 관련 감염 확산이 우려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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