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구하려 길에서 밤새는 코로나19 환자 가족들

입력 2021.02.05 (12:47) 수정 2021.02.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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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페루의 수도 리마의 한 산소공급센터 앞.

많은 사람이 길에서 이불을 덮고 노숙을 하거나 텐트 안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들로 산소통에 산소를 충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수카/코로나19 환자 가족 : "저는 어제 새벽 5시부터 나와 이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환자가 크게 늘어 집에서 치료를 해야 하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산소 구하기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최근에는 이틀, 사흘씩 길에서 잠을 자며 기다려야 의료용 산소통을 충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토레스/코로나19 환자 가족 : "가족을 살리기 위해 우리는 산소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산소를 구하지 못하면 가족이 죽게 됩니다."]

이들은 코로나19와 싸우는 가족에게 산소통은 유일한 생명줄이라고 말합니다.

페루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자 110만 명에 4만 명 이상의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연초 이후 환자는 계속 늘고 있어 산소 구하기 전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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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소 구하려 길에서 밤새는 코로나19 환자 가족들
    • 입력 2021-02-05 12:47:02
    • 수정2021-02-05 12:52:05
    뉴스 12
남미 페루의 수도 리마의 한 산소공급센터 앞.

많은 사람이 길에서 이불을 덮고 노숙을 하거나 텐트 안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들로 산소통에 산소를 충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수카/코로나19 환자 가족 : "저는 어제 새벽 5시부터 나와 이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환자가 크게 늘어 집에서 치료를 해야 하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산소 구하기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최근에는 이틀, 사흘씩 길에서 잠을 자며 기다려야 의료용 산소통을 충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토레스/코로나19 환자 가족 : "가족을 살리기 위해 우리는 산소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산소를 구하지 못하면 가족이 죽게 됩니다."]

이들은 코로나19와 싸우는 가족에게 산소통은 유일한 생명줄이라고 말합니다.

페루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자 110만 명에 4만 명 이상의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연초 이후 환자는 계속 늘고 있어 산소 구하기 전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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