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오늘 대규모 시위, 충돌 위기감

입력 2021.02.12 (07:12) 수정 2021.02.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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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화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 미얀마에서는 오늘(12일)과 내일 쿠데타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고돼 있습니다.

경찰은 강경진압할 태세여서 유혈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얀마는 오늘 (12일) 다민족들의 화합을 촉구하는 '유니언데이'입니다.

내일(13일)은 그 다민족의 단결을 이끌어낸 독립영웅 아웅 산 장군의 생일.

그리고 오는 15일(월)은 아웅 산 장군의 딸로 군부에 의해 구금돼 있는 '아웅 산 수 치' 고문의 재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예고했고, 경찰은 총기등으로 중무장하고 있습니다.

시위를 앞두고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공무원들은 가능한 빨리 업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들불처럼 번지는 규탄 시위에 대한 군부 최고사령관의 첫 공식 언급입니다.

사흘전 시위중에 경찰이 쏜 총에 맞은 여성은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여동생의 바람처럼 군사독재를 끝낼 때 까지 끝까지 싸울 겁니다. 전 세계 시민들이 도와주세요."]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군부는 선관위 부위원장도 체포했습니다.

어제는 아웅 산 수 치 고문의 자선재단까지 들어와 노트북등을 압수해갔습니다.

이 때문에 군부가 아웅 산 수 치 고문을 부정선거등의 혐의로 추가로 기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과 영국이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군부 지도자들을 제재하는 행정명령을 승인한 미국에 이어 국제사회의 압박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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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오늘 대규모 시위, 충돌 위기감
    • 입력 2021-02-12 07:12:57
    • 수정2021-02-12 08: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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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 미얀마에서는 오늘(12일)과 내일 쿠데타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고돼 있습니다.

경찰은 강경진압할 태세여서 유혈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얀마는 오늘 (12일) 다민족들의 화합을 촉구하는 '유니언데이'입니다.

내일(13일)은 그 다민족의 단결을 이끌어낸 독립영웅 아웅 산 장군의 생일.

그리고 오는 15일(월)은 아웅 산 장군의 딸로 군부에 의해 구금돼 있는 '아웅 산 수 치' 고문의 재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예고했고, 경찰은 총기등으로 중무장하고 있습니다.

시위를 앞두고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공무원들은 가능한 빨리 업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들불처럼 번지는 규탄 시위에 대한 군부 최고사령관의 첫 공식 언급입니다.

사흘전 시위중에 경찰이 쏜 총에 맞은 여성은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여동생의 바람처럼 군사독재를 끝낼 때 까지 끝까지 싸울 겁니다. 전 세계 시민들이 도와주세요."]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군부는 선관위 부위원장도 체포했습니다.

어제는 아웅 산 수 치 고문의 자선재단까지 들어와 노트북등을 압수해갔습니다.

이 때문에 군부가 아웅 산 수 치 고문을 부정선거등의 혐의로 추가로 기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과 영국이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군부 지도자들을 제재하는 행정명령을 승인한 미국에 이어 국제사회의 압박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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