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옛날 옛날에”…세대 공감 ‘이야기 할머니’

입력 2021.02.24 (19:18) 수정 2021.0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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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어르신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찾아 동화를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 사업이 조손 세대의 공감의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할머니로부터 생생한 옛날 이야기를 들으며 감수성을 키우고, 할머니들은 보람을 느끼며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십여 명의 어르신들이 동요에 맞춰 율동을 하고, 하나라도 놓칠세라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거창군 '이야기 할머니'로 선발된 어르신들이 동화 구연을 연습하는 겁니다.

2017년, 12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지만, 올해는 16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정미옥/거창군 이야기 할머니 : "할머니들이 가서 동화책을 재밌게 읽어주면서 말랑말랑한 뇌에 아주 좋은 감수성을 잘 심어주고 또 인성도 잘 가르쳐 주고 그럴 거 같아요."]

거창군이 자체적으로 이야기 할머니를 둔 것은 2015년!

2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60시간의 교육을 받아 실기 평가와 면접시험을 뚫고 활동한 어르신이 30명이 넘습니다.

거창군 한 해 예산은 3천만 원, 이야기 할머니는 1차례 활동비 3만 5천 원을 받습니다.

[김광선/거창군 인구교육과 평생학습담당 : "어린이들도 기다리고, 선생님 입장에서도 환영하는 사업이라고, (어르신들도) 아이들을 만나고 이런 에너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시다는 이야기를 늘 하십니다."]

아이들은 할머니로부터 생생한 옛날 이야기를 듣고 어르신들은 삶의 원동력을 주는 '이야기 할머니'.

다음 달 말부터 1년 동안 거창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30곳에서 아이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경상대, 성비위 의혹 교수 ‘해임’ 결정

경상대학교는 오늘(24일)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를 열어 성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습니다.

경상대는 학교 안에서 어떠한 성비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사건이 발생하면 엄중하게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위치 내일 결정

옛 진주의료원을 대신할 서부경남 공공병원의 위치가 내일(25일) 결정됩니다.

경상남도는 내일 오후 평가위원회를 열고 후보지 3곳의 순위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새 공공병원 후보지는 진주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와 하동 진교나들목 주변,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등 3곳으로 완공은 오는 2024년이 목표입니다.

‘하동 산불’ 내일까지 이틀 동안 감식

하동군과 한국산불기술협회가 산림 20여ha를 태운 하동 악양면 미점리 산불과 관련해 오늘(24일)부터 이틀 동안 감식을 진행합니다.

산불 현장에서는 어제(23일) 오후까지 잔불 감시가 이어졌고, 오늘(24일) 또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에 공무원들이 현장을 살폈습니다.

KBS진주, ‘희망2021’ 성금 2억 4천만 원 전달

KBS진주방송국을 통해 모금된 희망2021 나눔캠페인 이웃돕기성금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진행된 모금에는 1,700여 건에 2억 4천여만 원이 모여 지난해보다 47% 늘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민의 관심으로 목표모금액을 달성했다며 KBS의 역할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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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옛날 옛날에”…세대 공감 ‘이야기 할머니’
    • 입력 2021-02-24 19:18:44
    • 수정2021-02-24 21:00:06
    뉴스7(창원)
[앵커]

지역 어르신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찾아 동화를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 사업이 조손 세대의 공감의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할머니로부터 생생한 옛날 이야기를 들으며 감수성을 키우고, 할머니들은 보람을 느끼며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십여 명의 어르신들이 동요에 맞춰 율동을 하고, 하나라도 놓칠세라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거창군 '이야기 할머니'로 선발된 어르신들이 동화 구연을 연습하는 겁니다.

2017년, 12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지만, 올해는 16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정미옥/거창군 이야기 할머니 : "할머니들이 가서 동화책을 재밌게 읽어주면서 말랑말랑한 뇌에 아주 좋은 감수성을 잘 심어주고 또 인성도 잘 가르쳐 주고 그럴 거 같아요."]

거창군이 자체적으로 이야기 할머니를 둔 것은 2015년!

2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60시간의 교육을 받아 실기 평가와 면접시험을 뚫고 활동한 어르신이 30명이 넘습니다.

거창군 한 해 예산은 3천만 원, 이야기 할머니는 1차례 활동비 3만 5천 원을 받습니다.

[김광선/거창군 인구교육과 평생학습담당 : "어린이들도 기다리고, 선생님 입장에서도 환영하는 사업이라고, (어르신들도) 아이들을 만나고 이런 에너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시다는 이야기를 늘 하십니다."]

아이들은 할머니로부터 생생한 옛날 이야기를 듣고 어르신들은 삶의 원동력을 주는 '이야기 할머니'.

다음 달 말부터 1년 동안 거창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30곳에서 아이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경상대, 성비위 의혹 교수 ‘해임’ 결정

경상대학교는 오늘(24일)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를 열어 성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습니다.

경상대는 학교 안에서 어떠한 성비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사건이 발생하면 엄중하게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위치 내일 결정

옛 진주의료원을 대신할 서부경남 공공병원의 위치가 내일(25일) 결정됩니다.

경상남도는 내일 오후 평가위원회를 열고 후보지 3곳의 순위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새 공공병원 후보지는 진주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와 하동 진교나들목 주변,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등 3곳으로 완공은 오는 2024년이 목표입니다.

‘하동 산불’ 내일까지 이틀 동안 감식

하동군과 한국산불기술협회가 산림 20여ha를 태운 하동 악양면 미점리 산불과 관련해 오늘(24일)부터 이틀 동안 감식을 진행합니다.

산불 현장에서는 어제(23일) 오후까지 잔불 감시가 이어졌고, 오늘(24일) 또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에 공무원들이 현장을 살폈습니다.

KBS진주, ‘희망2021’ 성금 2억 4천만 원 전달

KBS진주방송국을 통해 모금된 희망2021 나눔캠페인 이웃돕기성금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진행된 모금에는 1,700여 건에 2억 4천여만 원이 모여 지난해보다 47% 늘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민의 관심으로 목표모금액을 달성했다며 KBS의 역할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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