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새 학기 등교했지만 ‘밀집도 2/3’…초등 87% ‘전체 등교’

입력 2021.03.03 (07:41) 수정 2021.03.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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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지난해 4월에 개학을 했던 경남지역 985개 초중고가 올해는 예정대로 3월 개학하고 입학식을 치렀습니다.

경남교육청은 등교 수업을 최대한 늘린다는 목표로, 학생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때까지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지역 초등학교 한 교문 앞, 오랜만에 떠들썩합니다.

지난해 정상 수업이 어려웠던 터라 학생들의 등교가 더 반갑습니다.

한 학급 학생 30명, 담임 선생님이 한 명씩 출석을 불러봅니다.

전교생 1,560명에 56학급 규모인 이 초등학교는 모든 학년이 매일 등교합니다.

1, 2학년은 정상 등교, 3, 4학년과 5, 6학년은 등교 시각을 교차해 밀집도 2/3를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학습 격차나 부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교 수업을 최대한 늘리기로 한 겁니다.

[박종훈/경상남도교육감 : "학교에서 급식도 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심리적, 정서적인 문제를 줄이는 점에도 크게 신경 썼습니다."]

매일 등교하는 경남지역 초등학교는 전체 520곳 가운데 87%인 450여 곳.

중고등학교는 등교시각 조정이 어려워 중학교 260곳 가운데 57%인 150여 곳, 고등학교는 195곳 가운데 41%인 81곳만 전교생이 매일 등교합니다.

두 학년은 등교수업, 한 학년은 온라인 수업에 들어갑니다.

등교수업 확대에 일선 학교들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등교 때 발열 확인과 수업 시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급식소에는 칸막이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쉬는 시간에는 학부모 도우미를 둬 생활지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복순/창원 용호초등학교 교장 : "매일 아이들이 자가진단을 통해 의심 증상이 있는 아이들을 확인하고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보건실과 격리실에 (보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초중고 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때까지 학교 방역에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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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새 학기 등교했지만 ‘밀집도 2/3’…초등 87% ‘전체 등교’
    • 입력 2021-03-03 07:41:20
    • 수정2021-03-03 08:17:26
    뉴스광장(창원)
[앵커]

코로나19로 지난해 4월에 개학을 했던 경남지역 985개 초중고가 올해는 예정대로 3월 개학하고 입학식을 치렀습니다.

경남교육청은 등교 수업을 최대한 늘린다는 목표로, 학생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때까지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지역 초등학교 한 교문 앞, 오랜만에 떠들썩합니다.

지난해 정상 수업이 어려웠던 터라 학생들의 등교가 더 반갑습니다.

한 학급 학생 30명, 담임 선생님이 한 명씩 출석을 불러봅니다.

전교생 1,560명에 56학급 규모인 이 초등학교는 모든 학년이 매일 등교합니다.

1, 2학년은 정상 등교, 3, 4학년과 5, 6학년은 등교 시각을 교차해 밀집도 2/3를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학습 격차나 부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교 수업을 최대한 늘리기로 한 겁니다.

[박종훈/경상남도교육감 : "학교에서 급식도 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심리적, 정서적인 문제를 줄이는 점에도 크게 신경 썼습니다."]

매일 등교하는 경남지역 초등학교는 전체 520곳 가운데 87%인 450여 곳.

중고등학교는 등교시각 조정이 어려워 중학교 260곳 가운데 57%인 150여 곳, 고등학교는 195곳 가운데 41%인 81곳만 전교생이 매일 등교합니다.

두 학년은 등교수업, 한 학년은 온라인 수업에 들어갑니다.

등교수업 확대에 일선 학교들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등교 때 발열 확인과 수업 시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급식소에는 칸막이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쉬는 시간에는 학부모 도우미를 둬 생활지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복순/창원 용호초등학교 교장 : "매일 아이들이 자가진단을 통해 의심 증상이 있는 아이들을 확인하고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보건실과 격리실에 (보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초중고 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때까지 학교 방역에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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