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경상국립대’ 출범…‘학과 통폐합’ 과제

입력 2021.03.03 (07:42) 수정 2021.03.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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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으로, 정원 2만 명 규모로 거듭난 경상국립대학교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몸집이 커진 만큼 지방대학의 위기를 이겨내고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국립대학교가 새 현판을 내걸었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 첫 통합 논의가 시작된 뒤 3년여 만의 결실입니다.

지역사회와 산업계와의 상생을 추구하며, 지역 대학을 이끌어가는 맏형 역할을 맡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권순기/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지역에 있는 군소 대학들은 자기 특성화된 분야에만 집중하면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앞으로 경상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상국립대는 4개 캠퍼스에 재학생 2만 천여 명으로 경남 최대, 지방 거점 국립대 가운데 세 번째로 큰 대학이 됐습니다.

통합으로 입학 정원 감축도 피해 내년에도 기존 두 대학의 정원을 합친 4,30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목표는 국내 10위 이내, 세계 100위권 대학입니다.

그러나, 행정통합만 끝냈을 뿐, 학사통합은 통합대학 신입생이 들어오는 내년 3월에야 완료됩니다.

아직 통폐합이 결정되지 않은 학과도 남아있어 학내 구조개혁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장찬휘/옛 경상대학교 총학생회장 : "유사학과의 통폐합에서 학교가 빠르게 학생에게 알리고, 학생들도 학교를 통해서 빠르게 피드백을 하는 (바람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닥친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서 통합으로 거듭난 대규모 대학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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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경상국립대’ 출범…‘학과 통폐합’ 과제
    • 입력 2021-03-03 07:42:27
    • 수정2021-03-03 08:17:26
    뉴스광장(창원)
[앵커]

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으로, 정원 2만 명 규모로 거듭난 경상국립대학교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몸집이 커진 만큼 지방대학의 위기를 이겨내고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국립대학교가 새 현판을 내걸었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 첫 통합 논의가 시작된 뒤 3년여 만의 결실입니다.

지역사회와 산업계와의 상생을 추구하며, 지역 대학을 이끌어가는 맏형 역할을 맡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권순기/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지역에 있는 군소 대학들은 자기 특성화된 분야에만 집중하면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앞으로 경상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상국립대는 4개 캠퍼스에 재학생 2만 천여 명으로 경남 최대, 지방 거점 국립대 가운데 세 번째로 큰 대학이 됐습니다.

통합으로 입학 정원 감축도 피해 내년에도 기존 두 대학의 정원을 합친 4,30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목표는 국내 10위 이내, 세계 100위권 대학입니다.

그러나, 행정통합만 끝냈을 뿐, 학사통합은 통합대학 신입생이 들어오는 내년 3월에야 완료됩니다.

아직 통폐합이 결정되지 않은 학과도 남아있어 학내 구조개혁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장찬휘/옛 경상대학교 총학생회장 : "유사학과의 통폐합에서 학교가 빠르게 학생에게 알리고, 학생들도 학교를 통해서 빠르게 피드백을 하는 (바람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닥친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서 통합으로 거듭난 대규모 대학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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