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되면 野분열” vs “충격적”…날선 신경전 속 ‘TV토론 1회 합의’

입력 2021.03.15 (21:38) 수정 2021.03.15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날 선 발언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러다 단일화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는데, 일단, TV토론 한 번과 여론조사 두 번을 하자는데는 합의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처음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회의, 오세훈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안철수 후보가 시장이 되고 거기에 당 외곽의 다른 유력 주자들이 결합하게 되는 형태가 된다면, 야권은 100% 분열되는 것이고...”]

앞서 안 후보가 “국민의힘 싫다는 시민이 많다”, “나는 과거와 구분되는 필승 후보”라고 한 점에 반격한 겁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저는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야권 분열을 언급한 오 후보를 향해 충격적이고 놀랍다고 했고, 김 위원장에 대해선 “정말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요즘 LH 사태 덕분에 지지율이 좀 올라간다 싶으니까 3자 구도로 가겠다는 밑자락을 까는 겁니까?”]

단일화가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는데, 오후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오 후보는 표현이 직설적이었다며 안 후보에게 사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무진은 내일(16일) 한 차례 TV토론과, 이어 모레(17일)부터 이틀간 두 개의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경찰과 연계하는 아동학대 근절 방안을 내놨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모든 경찰서에 아동 학대와 학교 폭력을 전담하는 대응팀과 인력을 구성을 하겠고요. 제2의 정인이 그리고 제3의 구미 아동 사건, 이런 것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LH 특검’을 먼저 제안했던 박 후보는 야권 후보들을 향해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고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4대강과 세종시까지 수사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安되면 野분열” vs “충격적”…날선 신경전 속 ‘TV토론 1회 합의’
    • 입력 2021-03-15 21:38:14
    • 수정2021-03-15 21:48:58
    뉴스 9
[앵커]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날 선 발언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러다 단일화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는데, 일단, TV토론 한 번과 여론조사 두 번을 하자는데는 합의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처음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회의, 오세훈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안철수 후보가 시장이 되고 거기에 당 외곽의 다른 유력 주자들이 결합하게 되는 형태가 된다면, 야권은 100% 분열되는 것이고...”]

앞서 안 후보가 “국민의힘 싫다는 시민이 많다”, “나는 과거와 구분되는 필승 후보”라고 한 점에 반격한 겁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저는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야권 분열을 언급한 오 후보를 향해 충격적이고 놀랍다고 했고, 김 위원장에 대해선 “정말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요즘 LH 사태 덕분에 지지율이 좀 올라간다 싶으니까 3자 구도로 가겠다는 밑자락을 까는 겁니까?”]

단일화가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는데, 오후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오 후보는 표현이 직설적이었다며 안 후보에게 사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무진은 내일(16일) 한 차례 TV토론과, 이어 모레(17일)부터 이틀간 두 개의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경찰과 연계하는 아동학대 근절 방안을 내놨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모든 경찰서에 아동 학대와 학교 폭력을 전담하는 대응팀과 인력을 구성을 하겠고요. 제2의 정인이 그리고 제3의 구미 아동 사건, 이런 것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LH 특검’을 먼저 제안했던 박 후보는 야권 후보들을 향해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고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4대강과 세종시까지 수사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