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도 스마트가 대세…도입 급증

입력 2021.03.19 (21:48) 수정 2021.03.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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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내 제조업은 '스마트공장'이 화두죠.

생산성 향상이 어느 정도 입증됐기 때문인데, 조만간 산업현장 풍경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그네슘 합금을 녹여 자동차 핸들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한쪽은 사람이, 다른 쪽은 최근 도입한 스마트 로봇이 틀을 만듭니다.

반복 작업에 뜨거운 열을 다루는 위험한 공정이다 보니 사람보다 로봇이 더 안성맞춤입니다.

틀에 손글씨 대신 디지털 프린팅을 하면서 작업 속도를 높였고, 컴퓨터 모니터로 그날 생산 실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석근/대표이사 : "단순 반복작업하던 부분들을 부가가치 있는 공정으로 돌려서 원가 절감과 생산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축전기를 만드는 이 업체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는데, 전산화로 불량률이 높은 부분을 찾아내 생산성을 개선하고 전체 공정에 대한 관리 체계도 강화했습니다.

[주영진/생산부문장 :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빨리 파악해서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 그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정부가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기업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해 3차에 걸쳐 백68개 업체가 신청을 했는데 올해는 1차에 벌써 백51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업비의 50퍼센트 안에서 최대 4억 원까지 지원하는데, 생산성과 매출 증가에 효과가 큽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해 스마트공장을 만들기도 하는데 지역 업체인 풍림파마텍과 삼성전자의 사례는 K-주사기 신드롬까지 일으켰습니다.

[윤종욱/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 "올해부터는 질적인 고도화를 중심으로 저희가 추진하겠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서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제조업의 큰 흐름이 된 스마트공장, 조만간 산업 현장의 풍경까지 크게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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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도 스마트가 대세…도입 급증
    • 입력 2021-03-19 21:48:54
    • 수정2021-03-19 22:10:35
    뉴스9(전주)
[앵커]

최근 국내 제조업은 '스마트공장'이 화두죠.

생산성 향상이 어느 정도 입증됐기 때문인데, 조만간 산업현장 풍경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그네슘 합금을 녹여 자동차 핸들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한쪽은 사람이, 다른 쪽은 최근 도입한 스마트 로봇이 틀을 만듭니다.

반복 작업에 뜨거운 열을 다루는 위험한 공정이다 보니 사람보다 로봇이 더 안성맞춤입니다.

틀에 손글씨 대신 디지털 프린팅을 하면서 작업 속도를 높였고, 컴퓨터 모니터로 그날 생산 실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석근/대표이사 : "단순 반복작업하던 부분들을 부가가치 있는 공정으로 돌려서 원가 절감과 생산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축전기를 만드는 이 업체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는데, 전산화로 불량률이 높은 부분을 찾아내 생산성을 개선하고 전체 공정에 대한 관리 체계도 강화했습니다.

[주영진/생산부문장 :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빨리 파악해서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 그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정부가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기업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해 3차에 걸쳐 백68개 업체가 신청을 했는데 올해는 1차에 벌써 백51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업비의 50퍼센트 안에서 최대 4억 원까지 지원하는데, 생산성과 매출 증가에 효과가 큽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해 스마트공장을 만들기도 하는데 지역 업체인 풍림파마텍과 삼성전자의 사례는 K-주사기 신드롬까지 일으켰습니다.

[윤종욱/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 "올해부터는 질적인 고도화를 중심으로 저희가 추진하겠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서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제조업의 큰 흐름이 된 스마트공장, 조만간 산업 현장의 풍경까지 크게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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