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단일화 가닥…박영선 강북권 공약

입력 2021.03.20 (21:18) 수정 2021.03.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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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단일화 방식을 놓고 양보 경쟁을 벌이면서 정치를 희화화한다는 지적까지 나왔죠.

두 후보가 휴대전화 100%, 경쟁력과 적합도 조사로 일단 가닥을 잡았습니다.

민주당 방역선 후보는 강북 지역을 찾아 강북권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박진수 기잡니다.

[리포트]

서로 통 큰 양보를 주장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던 오세훈·안철수 후보.

어젯밤 다시 만났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법정선거일 날은 반드시 한 명의 후보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여론조사를 다 끝내자는 말씀을 나눴습니다."]

양측은 오후 들어 단일화 방식의 큰 틀에 합의했습니다.

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2개 여론조사 기관이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경쟁력과 단일후보 적합도를 각각 조사한 뒤 50%씩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여론조사 시기나 구체적인 문항과 문구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양측은 내일(21일) 오전 마무리 협상을 이어 갈 예정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더 이상 합의할 게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어떤 기술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정책 공약에 집중했습니다.

박 후보는 서울 강북을 찾아 '맞춤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고도지구와 도시재생구역의 규제 완화를 통해서 주택공급 확대하고 주거 환경 폭을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가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의 정치 희화화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단일화 과정이 서울시민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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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가닥…박영선 강북권 공약
    • 입력 2021-03-20 21:18:06
    • 수정2021-03-20 2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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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단일화 방식을 놓고 양보 경쟁을 벌이면서 정치를 희화화한다는 지적까지 나왔죠.

두 후보가 휴대전화 100%, 경쟁력과 적합도 조사로 일단 가닥을 잡았습니다.

민주당 방역선 후보는 강북 지역을 찾아 강북권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박진수 기잡니다.

[리포트]

서로 통 큰 양보를 주장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던 오세훈·안철수 후보.

어젯밤 다시 만났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법정선거일 날은 반드시 한 명의 후보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여론조사를 다 끝내자는 말씀을 나눴습니다."]

양측은 오후 들어 단일화 방식의 큰 틀에 합의했습니다.

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2개 여론조사 기관이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경쟁력과 단일후보 적합도를 각각 조사한 뒤 50%씩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여론조사 시기나 구체적인 문항과 문구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양측은 내일(21일) 오전 마무리 협상을 이어 갈 예정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더 이상 합의할 게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어떤 기술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정책 공약에 집중했습니다.

박 후보는 서울 강북을 찾아 '맞춤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고도지구와 도시재생구역의 규제 완화를 통해서 주택공급 확대하고 주거 환경 폭을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가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의 정치 희화화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단일화 과정이 서울시민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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