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평남 온천에서 순항 미사일 추정 2발 발사”

입력 2021.03.24 (19:19) 수정 2021.03.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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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미 당국은 이번 시험 발사는 탄도 미사일이 아닌 순항 미사일이어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주말, 서해 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21일 오전 서해 평남온천 일대에서 순항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며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도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미군은 항상 높은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탄도 미사일이 아닌 순항 미사일이어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한 질문에 "국방부에 따르면 그건 여느 때와 같은 일이라고 한다"면서도, 북한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도 말했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 역시 북한이 통상적으로 해온 시험의 일부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주말 발사를 포착했을 당시에는 이 사실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오늘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을 통해 발사 사실이 처음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한국과 미국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저강도의 군사 행동을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고 있는 대북 정책 검토가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음주 말 워싱턴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이 안보실장 간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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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서해 평남 온천에서 순항 미사일 추정 2발 발사”
    • 입력 2021-03-24 19:19:45
    • 수정2021-03-24 20:02:04
    뉴스7(부산)
[앵커]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미 당국은 이번 시험 발사는 탄도 미사일이 아닌 순항 미사일이어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주말, 서해 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21일 오전 서해 평남온천 일대에서 순항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며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도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미군은 항상 높은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탄도 미사일이 아닌 순항 미사일이어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한 질문에 "국방부에 따르면 그건 여느 때와 같은 일이라고 한다"면서도, 북한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도 말했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 역시 북한이 통상적으로 해온 시험의 일부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주말 발사를 포착했을 당시에는 이 사실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오늘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을 통해 발사 사실이 처음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한국과 미국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저강도의 군사 행동을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고 있는 대북 정책 검토가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음주 말 워싱턴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이 안보실장 간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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