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황사경보…이 시각 광주·전남

입력 2021.03.29 (21:13) 수정 2021.03.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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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9시가 넘은 지금 이 시간에도 황사 경보는 계속 발령 중입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이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아직도 공기가 안 좋나요?

[리포트]

네, 여기는 광주광역시 5·18 기념공원입니다.

잠시만 서 있어도 목이 칼칼할 정도로 대기질이 좋지 않습니다.

이 곳은 평소에 시민들이 즐겨찾는 산책로인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활짝 핀 봄꽃을 보려는 시민들로 늦은 시간까지 붐볐지만 오늘(29일)은 지금 보시는 것 처럼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황사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전남에 황사 경보가 내려진 경우는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특히 황사가 흘러들어오는 경로, 전남 서남부지역의 공기질이 좋지 않습니다.

국토의 남서쪽 끝, 신안군 가거도는 미세먼지 농도가 오늘 오후 한때 세제곱미터당 2천 마이크로그램까지 육박했습니다.

평소의 40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호남 내륙지역도 공기질이 탁해졌습니다.

이 시각 현재 광주와 순천을 비롯해 광주·전남 전역이 평소의 20배를 웃도는 미세먼지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황사가 내일(30일)은 오늘보다 다소 약해지겠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5.18 기념공원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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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만에 황사경보…이 시각 광주·전남
    • 입력 2021-03-29 21:13:11
    • 수정2021-03-29 22:02:06
    뉴스 9
[앵커]

밤 9시가 넘은 지금 이 시간에도 황사 경보는 계속 발령 중입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이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아직도 공기가 안 좋나요?

[리포트]

네, 여기는 광주광역시 5·18 기념공원입니다.

잠시만 서 있어도 목이 칼칼할 정도로 대기질이 좋지 않습니다.

이 곳은 평소에 시민들이 즐겨찾는 산책로인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활짝 핀 봄꽃을 보려는 시민들로 늦은 시간까지 붐볐지만 오늘(29일)은 지금 보시는 것 처럼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황사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전남에 황사 경보가 내려진 경우는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특히 황사가 흘러들어오는 경로, 전남 서남부지역의 공기질이 좋지 않습니다.

국토의 남서쪽 끝, 신안군 가거도는 미세먼지 농도가 오늘 오후 한때 세제곱미터당 2천 마이크로그램까지 육박했습니다.

평소의 40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호남 내륙지역도 공기질이 탁해졌습니다.

이 시각 현재 광주와 순천을 비롯해 광주·전남 전역이 평소의 20배를 웃도는 미세먼지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황사가 내일(30일)은 오늘보다 다소 약해지겠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5.18 기념공원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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