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국경 강얼음 인공폭파, 홍수 방지 목적

입력 2021.04.09 (12:47) 수정 2021.04.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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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헤이룽장 성 다싱안링 지역.

겨우내 얼어있던 강 얼음을 깨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3, 2, 1 폭파!”]

폭파 명령 신호와 함께 강 위에 높이 수십 미터에 달하는 얼음안개 기둥들이 줄줄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리옌송/후마현 수도국 국장 : “후마 강 3개 구간 8.4km 구간에서 폭파작업을 했는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매년 3,4월경 강 얼음 폭파 작업이 연례행사처럼 진행되고 있는데요.

봄이 되면서 기온이 갑자기 올라 얼음이 한꺼번에 녹으면 홍수가 나 강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폭파 작업으로 인해 얼어있던 강에 물길이 열리면서 커다란 얼음 덩어리들은 서서히 이동을 하지만 상류에 정박해 있던 선박들이 하류까지 떠밀려 내려오기도 합니다.

특히 하류에 밀려와 쌓인 얼음 덩어리들이 만들어 놓는 진풍경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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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러 국경 강얼음 인공폭파, 홍수 방지 목적
    • 입력 2021-04-09 12:47:23
    • 수정2021-04-09 12:53:17
    뉴스 12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헤이룽장 성 다싱안링 지역.

겨우내 얼어있던 강 얼음을 깨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3, 2, 1 폭파!”]

폭파 명령 신호와 함께 강 위에 높이 수십 미터에 달하는 얼음안개 기둥들이 줄줄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리옌송/후마현 수도국 국장 : “후마 강 3개 구간 8.4km 구간에서 폭파작업을 했는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매년 3,4월경 강 얼음 폭파 작업이 연례행사처럼 진행되고 있는데요.

봄이 되면서 기온이 갑자기 올라 얼음이 한꺼번에 녹으면 홍수가 나 강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폭파 작업으로 인해 얼어있던 강에 물길이 열리면서 커다란 얼음 덩어리들은 서서히 이동을 하지만 상류에 정박해 있던 선박들이 하류까지 떠밀려 내려오기도 합니다.

특히 하류에 밀려와 쌓인 얼음 덩어리들이 만들어 놓는 진풍경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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