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센터 사장 직장 내 괴롭힘”…직원 반발

입력 2022.10.27 (19:09) 수정 2022.10.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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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김상묵 사장이 일부 직원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하고 특정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지시했다는 노조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 사장은 폭언과 관련해서는 사과했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인공지능 제품 전시와 창업 축제 등이 열린 광주시 출자기관인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입니다.

DJ센터 노조가 김상묵 사장이 올해 5월부터 8월 사이 일부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행사 추진 과정에서 의견을 내는 직원에게 욕설을 하거나 모멸감을 주는 말과 괴롭힘이 이어졌다는 겁니다.

[김욱/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노동조합 위원장 : "(직원들이) 광주시와 협력을 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행정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런 절차들을 사장이 무시하고 "광주시고 XX이고 그냥 진행해" 이런 형태로 이야기했던 겁니다."]

또 이를 문제삼자 2차 가해가 있었고 피해 직원은 현재까지 3명이라고 노조는 밝혔습니다.

노조는 경영상의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김 사장이 특정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지시하는 등 이른바 '지인 챙기기'가 있었고, 신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재정 위기를 부추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욱/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노동조합 위원장 :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하게 지인 관련된 업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사업을 진행해라"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지시가 있었고."]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직원들에 대해 직원과의 대화에서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수의계약이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체결된 만큼 부당한 수의계약을 지시했다는 주장 등도 사실관계와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상묵/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 "의도를 가지고 폭언을 한 적은 전혀 없고요. 들은 사람이 그렇게 들었다면 제가 그부분에 대해서는 전 직원들 앞에서 사과를 했고요. 내년에는 경영 상황이 훨씬 좋아질 거고요."]

광주시 인권옴부즈맨은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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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센터 사장 직장 내 괴롭힘”…직원 반발
    • 입력 2022-10-27 19:09:29
    • 수정2022-10-27 19:46:50
    뉴스7(광주)
[앵커]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김상묵 사장이 일부 직원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하고 특정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지시했다는 노조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 사장은 폭언과 관련해서는 사과했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인공지능 제품 전시와 창업 축제 등이 열린 광주시 출자기관인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입니다.

DJ센터 노조가 김상묵 사장이 올해 5월부터 8월 사이 일부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행사 추진 과정에서 의견을 내는 직원에게 욕설을 하거나 모멸감을 주는 말과 괴롭힘이 이어졌다는 겁니다.

[김욱/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노동조합 위원장 : "(직원들이) 광주시와 협력을 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행정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런 절차들을 사장이 무시하고 "광주시고 XX이고 그냥 진행해" 이런 형태로 이야기했던 겁니다."]

또 이를 문제삼자 2차 가해가 있었고 피해 직원은 현재까지 3명이라고 노조는 밝혔습니다.

노조는 경영상의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김 사장이 특정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지시하는 등 이른바 '지인 챙기기'가 있었고, 신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재정 위기를 부추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욱/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노동조합 위원장 :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하게 지인 관련된 업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사업을 진행해라"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지시가 있었고."]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직원들에 대해 직원과의 대화에서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수의계약이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체결된 만큼 부당한 수의계약을 지시했다는 주장 등도 사실관계와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상묵/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 "의도를 가지고 폭언을 한 적은 전혀 없고요. 들은 사람이 그렇게 들었다면 제가 그부분에 대해서는 전 직원들 앞에서 사과를 했고요. 내년에는 경영 상황이 훨씬 좋아질 거고요."]

광주시 인권옴부즈맨은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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