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등수도 시상식도 없는 ‘무등영화제’

입력 2022.10.27 (19:18) 수정 2022.10.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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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대담' 오늘은 특별한 영화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바로 무등 영화제인데요.

초등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교실의 이야기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고 또 감상하는 영화제인데,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고 합니다.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인 문정표 광주실천교사모임 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무등영화제, 등수를 잴 수 없는 산, 무등산처럼 시상식과 등수가 없는 영화제라고요.

먼저 어떤 영화제고 어떤 배경에서 시작하게 됐는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저희 무등영화제는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만드는 영화들이 꽤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있어 왔는데 지금까지 등수, 보통 영화제에서 상을 받지 못하는, 등수 안에 들지 못하는 영화들은 상영의 기회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래서 학생과 교사들이 만든 영화를 함께 상영하고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무등 영화제를 만들고 작년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로 열도록, 열게 되었습니다.

[앵커]

이번에 출품된 상영작들이 모두 7개 작품이었죠.

우선 여기서 상영작품들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번 영화제의 표제작이 '회화나무 이야기'죠.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만든 영화인데, 제목도 옛 전남도청 앞에 있던 회화나무에서 따왔다고요?

[답변]

전남도청, 구 전남도청 앞에 회화나무 숲이 조그맣게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모티브를 따왔고요.

전국에서 1500편의 시를 모아서 어린이들이 쓴 시를 가지고 노래를 만들었는데 그 노래에서 26편 정도의 노래가 만들어졌고요.

그 노래들을 중심으로 해서 뮤지컬을 만들었는데,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해피엔딩팀과 매곡초에 공부하시는 김하솔 선생님이 함께 뮤지컬로 탄생시켰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뮤지컬 영화군요.

뮤지컬 영화.

작품들 중에 제목부터 솔깃한 작품이 "그래! 나는 꼰대다"라는 작품이에요.

섬에 사는 아이의 삶을 다룬 영화라고요?

[답변]

나는 꼰대다라는 영화는 섬에 사는 아이들이 본교에 가는 육지에 있는 본교에 가는 그 삶을 이야기한 건데요.

그 친구들이 그 섬에 사는 아이들의 애환을 이해를 못하고 꼰대라는 별명을 붙였을 때, 그 자신의 환경과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그런 줄거리를 가진 영화입니다.

[앵커]

영화제에는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다양하게 참여해서 영화를 감상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고요?

[답변]

저희 영화들이 가장 긴 영화가 15분 정도입니다.

그래서 영화가 매 영화가 상영될 때마다 그 영화를 만들었던 제작자와 또는 영화를 영화 제작에 참여한 영화 배우들 그리고 관객들이 함께 GV, 게스트 비지팅을 통해서 서로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누고 내용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해서 큰 호응이 있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무등영화제는 어떤 내용으로, 어떤 색깔로 채워나가고 싶으신가요?

[답변]

원래 무등 영화제의 의미를 계속 지켜나가려고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그 의미라는 것은 학생과 교사들이 만드는 본인들의 삶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어떤 상이나 어떤 주제에 휘둘리지 않고 그걸 본인들의 얘기들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켜나가는 것이 저희 목표고 지켜나가다 보면 아주 큰 보람들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여기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쪼록 무등영화제의 개최 취지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라보겠습니다.

선생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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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대담] 등수도 시상식도 없는 ‘무등영화제’
    • 입력 2022-10-27 19:18:18
    • 수정2022-10-27 19:42:30
    뉴스7(광주)
[앵커]

'이슈대담' 오늘은 특별한 영화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바로 무등 영화제인데요.

초등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교실의 이야기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고 또 감상하는 영화제인데,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고 합니다.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인 문정표 광주실천교사모임 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무등영화제, 등수를 잴 수 없는 산, 무등산처럼 시상식과 등수가 없는 영화제라고요.

먼저 어떤 영화제고 어떤 배경에서 시작하게 됐는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저희 무등영화제는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만드는 영화들이 꽤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있어 왔는데 지금까지 등수, 보통 영화제에서 상을 받지 못하는, 등수 안에 들지 못하는 영화들은 상영의 기회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래서 학생과 교사들이 만든 영화를 함께 상영하고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무등 영화제를 만들고 작년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로 열도록, 열게 되었습니다.

[앵커]

이번에 출품된 상영작들이 모두 7개 작품이었죠.

우선 여기서 상영작품들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번 영화제의 표제작이 '회화나무 이야기'죠.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만든 영화인데, 제목도 옛 전남도청 앞에 있던 회화나무에서 따왔다고요?

[답변]

전남도청, 구 전남도청 앞에 회화나무 숲이 조그맣게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모티브를 따왔고요.

전국에서 1500편의 시를 모아서 어린이들이 쓴 시를 가지고 노래를 만들었는데 그 노래에서 26편 정도의 노래가 만들어졌고요.

그 노래들을 중심으로 해서 뮤지컬을 만들었는데,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해피엔딩팀과 매곡초에 공부하시는 김하솔 선생님이 함께 뮤지컬로 탄생시켰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뮤지컬 영화군요.

뮤지컬 영화.

작품들 중에 제목부터 솔깃한 작품이 "그래! 나는 꼰대다"라는 작품이에요.

섬에 사는 아이의 삶을 다룬 영화라고요?

[답변]

나는 꼰대다라는 영화는 섬에 사는 아이들이 본교에 가는 육지에 있는 본교에 가는 그 삶을 이야기한 건데요.

그 친구들이 그 섬에 사는 아이들의 애환을 이해를 못하고 꼰대라는 별명을 붙였을 때, 그 자신의 환경과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그런 줄거리를 가진 영화입니다.

[앵커]

영화제에는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다양하게 참여해서 영화를 감상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고요?

[답변]

저희 영화들이 가장 긴 영화가 15분 정도입니다.

그래서 영화가 매 영화가 상영될 때마다 그 영화를 만들었던 제작자와 또는 영화를 영화 제작에 참여한 영화 배우들 그리고 관객들이 함께 GV, 게스트 비지팅을 통해서 서로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누고 내용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해서 큰 호응이 있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무등영화제는 어떤 내용으로, 어떤 색깔로 채워나가고 싶으신가요?

[답변]

원래 무등 영화제의 의미를 계속 지켜나가려고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그 의미라는 것은 학생과 교사들이 만드는 본인들의 삶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어떤 상이나 어떤 주제에 휘둘리지 않고 그걸 본인들의 얘기들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켜나가는 것이 저희 목표고 지켜나가다 보면 아주 큰 보람들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여기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쪼록 무등영화제의 개최 취지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라보겠습니다.

선생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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