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6년, 육상 100m 여자가 더 빠를 것이다"

입력 2004.09.30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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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흥미로운 스포츠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50년 뒤 육상 100m 달리기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앞설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육상의 꽃으로 불리는 100m,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면 육상의 꽃은 여자가 아닌 남자 100m입니다.
그런데 150년 뒤 여자 기록이 남자보다 빠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남녀 100m의 기록 향상 추세 분석을 토대로 2156년 올림픽에서는 여자가 8초 07의 기록을 내 8초 09의 남자보다 빠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할까.
전문가들의 생각은 일단 회의적입니다.
이 연구는 남녀의 골격과 근력 차이 등의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연구팀이 제시하는 2156년의 기록이 8초 07인데 인간의 한계는 9초대 초반이라는 것이 기존 연구 결과입니다.
⊙김경선(KBS 육상 해설위원): 현재의 신체적 구조로는 여자들이 남자의 기록을 이길 수 있다, 이것은 조금 회의적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여자가 남자를 능가하고 8초대 초반을 기록한다는 연구 결과는 단지 주장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진화, 훈련방식과 장비의 혁신이 인간의 도전 정신과 만난다면 150년 뒤에는 오늘의 상상이 현실이 될 가능성 역시 존재합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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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56년, 육상 100m 여자가 더 빠를 것이다"
    • 입력 2004-09-30 21:27:1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영국에서 흥미로운 스포츠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50년 뒤 육상 100m 달리기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앞설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육상의 꽃으로 불리는 100m,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면 육상의 꽃은 여자가 아닌 남자 100m입니다. 그런데 150년 뒤 여자 기록이 남자보다 빠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남녀 100m의 기록 향상 추세 분석을 토대로 2156년 올림픽에서는 여자가 8초 07의 기록을 내 8초 09의 남자보다 빠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할까. 전문가들의 생각은 일단 회의적입니다. 이 연구는 남녀의 골격과 근력 차이 등의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연구팀이 제시하는 2156년의 기록이 8초 07인데 인간의 한계는 9초대 초반이라는 것이 기존 연구 결과입니다. ⊙김경선(KBS 육상 해설위원): 현재의 신체적 구조로는 여자들이 남자의 기록을 이길 수 있다, 이것은 조금 회의적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여자가 남자를 능가하고 8초대 초반을 기록한다는 연구 결과는 단지 주장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진화, 훈련방식과 장비의 혁신이 인간의 도전 정신과 만난다면 150년 뒤에는 오늘의 상상이 현실이 될 가능성 역시 존재합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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