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20cm 넘는 폭설…동파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05.02.01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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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남부지방에는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전남지방에는 20cm가 넘는 폭설로 학교가 문을 닫는 등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으로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부터 쏟아진 폭설에 광주 전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이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지리산은 물론 광주의 상징 무등산에도 많은 눈이 내려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9년 만의 폭설로 대설경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오늘 하루에 내린 눈은 최고 23cm, 예상치 못한 폭설에 초중학교 24곳에는 긴급히 임시휴교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한낮에 잠시 눈발이 뜸해지기도 했지만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은 물론 하루 내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건규(광주시 월계동): 운전을 하면서 핸들 조작도 잘 안 되고 다른 차하고 추돌위험이 있어서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폭설은 하늘길도 막아 광주와 제주, 목포, 여수, 울산, 포항 등 남부지방 6개 공항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오늘 밤에도 눈이 그친다는 소식은 없어 농민들은 시설하우스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숨 돌릴 겨를도 없습니다.
⊙정운석(전남 나주시 남평읍): 더 눈이 내리면 하우스가 눈의 힘에 지탱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걱정이 많이 됩니다.
⊙기자: 밤이 되면서 남부지방의 고갯길과 일부 도로가 얼어붙기 시작해 내일 아침 출근길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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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20cm 넘는 폭설…동파 등 피해 잇따라
    • 입력 2005-02-01 20:58:4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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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남부지방에는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전남지방에는 20cm가 넘는 폭설로 학교가 문을 닫는 등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으로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부터 쏟아진 폭설에 광주 전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이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지리산은 물론 광주의 상징 무등산에도 많은 눈이 내려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9년 만의 폭설로 대설경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오늘 하루에 내린 눈은 최고 23cm, 예상치 못한 폭설에 초중학교 24곳에는 긴급히 임시휴교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한낮에 잠시 눈발이 뜸해지기도 했지만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은 물론 하루 내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건규(광주시 월계동): 운전을 하면서 핸들 조작도 잘 안 되고 다른 차하고 추돌위험이 있어서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폭설은 하늘길도 막아 광주와 제주, 목포, 여수, 울산, 포항 등 남부지방 6개 공항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오늘 밤에도 눈이 그친다는 소식은 없어 농민들은 시설하우스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숨 돌릴 겨를도 없습니다. ⊙정운석(전남 나주시 남평읍): 더 눈이 내리면 하우스가 눈의 힘에 지탱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걱정이 많이 됩니다. ⊙기자: 밤이 되면서 남부지방의 고갯길과 일부 도로가 얼어붙기 시작해 내일 아침 출근길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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