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점당 등록금제 국내 첫 도입

입력 2000.04.26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수강하는 학점 수에 따라서 등록금을 다르게 내는 제도가 도입 될 전망입니다. 서울대학
교가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하게 될 학점당 등록금제를 박성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성래 기자 :
서울대의 경우 18학점을 수강하는 학생과 3학점을 수강하는 학생이 내는 등록금 액수는
같습니다. 그러나 이르면 내년부터 수강 학점 수에 따라 학생마다 등록금을 달리 부과하
는 학점당 등록금제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돼 이 같은 불균형이 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류제일 / 서울대 경영학과 :
3학점만 들으면 졸업할 수 있는 사람이 그에 해당하는 등록금만 내면은 바람직한거구요,
그게 등록금 인상으로만 이어지지 않는다면은 저희는 참 바람직하다고 생각...
⊙ 박성래 기자 :
일단 15학점 정도를 기준으로 등록금을 받고, 학점을 더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점 만
큼 등록금을 더 받겠다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기준 학점마저 폐지하는 방안도 신중
히 검토되고 있습니다. 학점당 등록금제가 도입되면 해마다 대학가에서 반복돼온 등록금
분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현청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등록금 산출의 근거가 분명해져서 재정의 투명성도 재고할 수 있고 학생을 충분히 설득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고...
⊙ 박성래 기자 :
이 제도가 확산될 경우 등록금을 둘러싼 잡음이 줄어들어 대학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것
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대 학점당 등록금제 국내 첫 도입
    • 입력 2000-04-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수강하는 학점 수에 따라서 등록금을 다르게 내는 제도가 도입 될 전망입니다. 서울대학 교가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하게 될 학점당 등록금제를 박성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성래 기자 : 서울대의 경우 18학점을 수강하는 학생과 3학점을 수강하는 학생이 내는 등록금 액수는 같습니다. 그러나 이르면 내년부터 수강 학점 수에 따라 학생마다 등록금을 달리 부과하 는 학점당 등록금제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돼 이 같은 불균형이 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류제일 / 서울대 경영학과 : 3학점만 들으면 졸업할 수 있는 사람이 그에 해당하는 등록금만 내면은 바람직한거구요, 그게 등록금 인상으로만 이어지지 않는다면은 저희는 참 바람직하다고 생각... ⊙ 박성래 기자 : 일단 15학점 정도를 기준으로 등록금을 받고, 학점을 더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점 만 큼 등록금을 더 받겠다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기준 학점마저 폐지하는 방안도 신중 히 검토되고 있습니다. 학점당 등록금제가 도입되면 해마다 대학가에서 반복돼온 등록금 분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현청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등록금 산출의 근거가 분명해져서 재정의 투명성도 재고할 수 있고 학생을 충분히 설득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고... ⊙ 박성래 기자 : 이 제도가 확산될 경우 등록금을 둘러싼 잡음이 줄어들어 대학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것 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