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탈취범은 특수 부대 출신

입력 2005.08.05 (21:5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달 강원도 동해 해안초소 장병들의 총기를 탈취해 달아났던 세 명이 17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특수부대 출신들로 그동안 중국으로도 도피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기자: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서울 오륜동 35살 박 모씨 등 3명을 이들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해 동해경찰서로 압송했습니다.
⊙총기 탈취 피의자: 죄송합니다.
지금 말할 심정이 아닙니다.
나중에 경찰에서 다 밝히겠습니다.
⊙기자: 군경합수부는 이와 함께 경기도 하남시의 한 낚시터에서 이들이 탈취한 소총 두 정과 실탄 30발 등을 모두 찾아냈습니다.
⊙류정근(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박 씨 가방 속에 K2소총, K-1소총, 실탄 이렇게 다 있어서 확인이 된 겁니다.
⊙기자: 군특수부대 출신인 이들은 주범격인 박 씨가 사업 실패 등으로 돈이 필요해 총기를 뺏으려고 한다며 도와줄 것을 요청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군경합수부는 또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각종 증거품을 확보했으며 범행 직후에는 중국으로 잠시 도피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덕한(군경합동수사본부장): 차량간 이동수단을 사제 모처에서 구입한 사제 무전기로 서로간에 교신을 하면서...
⊙기자: 하지만 경찰의 초동수사에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인들은 검문검색에도 불구하고 사건 다음날인 새벽 2시쯤 서울과 동서울톨게이트를 통해 각각 빠져나갔습니다.
군경합수부는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향후 범행 계획, 그리고 공범이 더 있는지 여부 등을 캐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총기 탈취범은 특수 부대 출신
    • 입력 2005-08-05 21:26:2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달 강원도 동해 해안초소 장병들의 총기를 탈취해 달아났던 세 명이 17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특수부대 출신들로 그동안 중국으로도 도피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기자: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서울 오륜동 35살 박 모씨 등 3명을 이들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해 동해경찰서로 압송했습니다. ⊙총기 탈취 피의자: 죄송합니다. 지금 말할 심정이 아닙니다. 나중에 경찰에서 다 밝히겠습니다. ⊙기자: 군경합수부는 이와 함께 경기도 하남시의 한 낚시터에서 이들이 탈취한 소총 두 정과 실탄 30발 등을 모두 찾아냈습니다. ⊙류정근(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박 씨 가방 속에 K2소총, K-1소총, 실탄 이렇게 다 있어서 확인이 된 겁니다. ⊙기자: 군특수부대 출신인 이들은 주범격인 박 씨가 사업 실패 등으로 돈이 필요해 총기를 뺏으려고 한다며 도와줄 것을 요청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군경합수부는 또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각종 증거품을 확보했으며 범행 직후에는 중국으로 잠시 도피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덕한(군경합동수사본부장): 차량간 이동수단을 사제 모처에서 구입한 사제 무전기로 서로간에 교신을 하면서... ⊙기자: 하지만 경찰의 초동수사에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인들은 검문검색에도 불구하고 사건 다음날인 새벽 2시쯤 서울과 동서울톨게이트를 통해 각각 빠져나갔습니다. 군경합수부는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향후 범행 계획, 그리고 공범이 더 있는지 여부 등을 캐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