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들, ‘정부 관심’ 촉구

입력 2005.11.05 (21:4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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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언론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한센인들은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일본정부의 공식 발표가 아닌 만큼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정부의 관심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센병 소송에 대한 일본 법원의 엇갈린 판결 이후 항의 집회를 계속해 온 한센인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일본 정부가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임두성 (한센인 한빛복지협회 회장) : "늦은 감이 있지만 일본 후생노동성의 양심을 높이 평가합니다."

하지만 공식발표가 아닌 만큼 예정된 항의집회는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소송의 원고들인 한센인들이 고령인 점을 이용한 일종의 '시간끌기' 전술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조심스레 나타냈습니다.

<녹취> 조영선(한센병 소송 한국변호인단) : "현재 평균연령이 82세이기때문에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히 보상해야 한다."

한센인들은 일본 정부가 보상 결정을 내린 만큼 우리 정부도 한센인에 대해 실질적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임두성 (한센인 한빛복지협회 회장) : "우리 정부도 과거 인권침해에 대해 사죄를 하고 조속히 보상해야 한다."

일본이 하루빨리 구체적인 보상 대책을 내놓도록 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가시적인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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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센인들, ‘정부 관심’ 촉구
    • 입력 2005-11-05 21:07: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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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언론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한센인들은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일본정부의 공식 발표가 아닌 만큼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정부의 관심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센병 소송에 대한 일본 법원의 엇갈린 판결 이후 항의 집회를 계속해 온 한센인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일본 정부가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임두성 (한센인 한빛복지협회 회장) : "늦은 감이 있지만 일본 후생노동성의 양심을 높이 평가합니다." 하지만 공식발표가 아닌 만큼 예정된 항의집회는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소송의 원고들인 한센인들이 고령인 점을 이용한 일종의 '시간끌기' 전술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조심스레 나타냈습니다. <녹취> 조영선(한센병 소송 한국변호인단) : "현재 평균연령이 82세이기때문에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히 보상해야 한다." 한센인들은 일본 정부가 보상 결정을 내린 만큼 우리 정부도 한센인에 대해 실질적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임두성 (한센인 한빛복지협회 회장) : "우리 정부도 과거 인권침해에 대해 사죄를 하고 조속히 보상해야 한다." 일본이 하루빨리 구체적인 보상 대책을 내놓도록 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가시적인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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