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김민재 공개 저격 “너무 탐욕스러웠다!”

입력 2024.05.01 (21:54) 수정 2024.05.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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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동점 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모든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너무 탐욕스러운 수비였다며 김민재를 공개 비판할 정도였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첫 골 실점 과정에서 비판을 받은 김민재의 움직임입니다.

김민재가 무리하게 뛰쳐나간 틈을 놓치지 않고 크로스가 텅 빈 뒷공간을 향해 절묘한 패스를 뿌렸습니다.

급하게 방향을 전환해야 했던 김민재는 비니시우스의 빠른 침투를 따라잡지 못해 선제 골을 내줬습니다.

김민재가 동료를 향해 뒤늦게 아쉬움을 드러내 보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먼저 실점한 뮌헨은 후반 자네의 벼락같은 슈팅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전 12년 만의 승리를 눈앞에 두고 김민재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습니다.

호드리구를 잡아채며 발로 걸어 넘어트리는 명백한 반칙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옐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동점 골을 내주고 다잡은 승리를 놓치자 뮌헨의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를 공개 저격했습니다.

평소 적극적으로 전진하는 수비를 펼쳐온 김민재를 향해 탐욕스럽다는 표현을 세 차례나 써가며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토마스 투헬/바이에른 뮌헨 감독 : "두 차례 실점 과정에서 김민재는 탐욕스러웠습니다. 욕심이 지나쳤고, 너무 급했습니다. 이런 실수는 분명히 대가를 치릅니다."]

김민재는 모처럼 찾아온 선발 기회였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빌트'로부터 재앙 같은 플레이였다는 비난을 받는 등 현지 매체의 최저 평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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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헬 감독, 김민재 공개 저격 “너무 탐욕스러웠다!”
    • 입력 2024-05-01 21:54:17
    • 수정2024-05-01 22: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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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동점 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모든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너무 탐욕스러운 수비였다며 김민재를 공개 비판할 정도였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첫 골 실점 과정에서 비판을 받은 김민재의 움직임입니다.

김민재가 무리하게 뛰쳐나간 틈을 놓치지 않고 크로스가 텅 빈 뒷공간을 향해 절묘한 패스를 뿌렸습니다.

급하게 방향을 전환해야 했던 김민재는 비니시우스의 빠른 침투를 따라잡지 못해 선제 골을 내줬습니다.

김민재가 동료를 향해 뒤늦게 아쉬움을 드러내 보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먼저 실점한 뮌헨은 후반 자네의 벼락같은 슈팅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전 12년 만의 승리를 눈앞에 두고 김민재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습니다.

호드리구를 잡아채며 발로 걸어 넘어트리는 명백한 반칙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옐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동점 골을 내주고 다잡은 승리를 놓치자 뮌헨의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를 공개 저격했습니다.

평소 적극적으로 전진하는 수비를 펼쳐온 김민재를 향해 탐욕스럽다는 표현을 세 차례나 써가며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토마스 투헬/바이에른 뮌헨 감독 : "두 차례 실점 과정에서 김민재는 탐욕스러웠습니다. 욕심이 지나쳤고, 너무 급했습니다. 이런 실수는 분명히 대가를 치릅니다."]

김민재는 모처럼 찾아온 선발 기회였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빌트'로부터 재앙 같은 플레이였다는 비난을 받는 등 현지 매체의 최저 평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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