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국새 어디로 갔나?

입력 2005.11.08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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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패전뒤 우리나라로 돌아온 조선시대 국새 7개 가운데 4개가 사라진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국가문화재로도 지정돼 있지 않았습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칙명지보,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명령임을 친히 입증하는 국새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새는 국권과 왕권의 상징이자, 최고의 종합 예술품이기도 합니다.

일제는 1910년 조선을 강점한뒤 초대총독 데라우치가 이듬해 국새 7개를 강탈해 비밀리에 일본 황궁으로 보냅니다.

그 국새들은 일본의 패전 후 맥아더가 한국에 되돌려줬습니다.

그러나 이 국새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것은 3개, 국권의 상징인 대한국새를 비롯해 황제지보 등 모두 4개의 국새는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대한제국 이전의 조선시대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국새들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연수(국립고궁박물관 전시과장) : "국새,옥새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왜 없어진지도 잘 모르는 상황..."

국새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지도 않은 채 허술하게 관리돼 온 것입니다.

사라진 국새의 행방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한국전쟁 와중에 당시 국새를 보관하던 정부 부처에서 관리가 부실했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문화재 관리실태를 감사중인 감사원은 이번 기회에 사라진 국새의 행방을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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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국새 어디로 갔나?
    • 입력 2005-11-08 21:10: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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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패전뒤 우리나라로 돌아온 조선시대 국새 7개 가운데 4개가 사라진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국가문화재로도 지정돼 있지 않았습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칙명지보,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명령임을 친히 입증하는 국새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새는 국권과 왕권의 상징이자, 최고의 종합 예술품이기도 합니다. 일제는 1910년 조선을 강점한뒤 초대총독 데라우치가 이듬해 국새 7개를 강탈해 비밀리에 일본 황궁으로 보냅니다. 그 국새들은 일본의 패전 후 맥아더가 한국에 되돌려줬습니다. 그러나 이 국새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것은 3개, 국권의 상징인 대한국새를 비롯해 황제지보 등 모두 4개의 국새는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대한제국 이전의 조선시대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국새들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연수(국립고궁박물관 전시과장) : "국새,옥새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왜 없어진지도 잘 모르는 상황..." 국새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지도 않은 채 허술하게 관리돼 온 것입니다. 사라진 국새의 행방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한국전쟁 와중에 당시 국새를 보관하던 정부 부처에서 관리가 부실했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문화재 관리실태를 감사중인 감사원은 이번 기회에 사라진 국새의 행방을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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