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최고 목조불상 발견

입력 2000.05.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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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불상이 경
북 안동의 봉정사에서 발견됐습니다. 임오진 기자의 취재입니
다.
⊙기자: 안동 봉정사 지조암에 봉안돼 있던 목조 관음보살상입
니다. 높이 1m, 폭 60cm 크기의 이 불상은 화려하고 정교한
고려시대 불상의 대표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봉정사측이
최근 사찰내 한 부속건물에 현판을 탁본해 판독한 결과 이 불
상은 당시 중국 금나라 연호인 성안 4년에 조성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 연도는 고려 신종 2년 1199년으로 이 불상은 지
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상원사 목조불상에 비해서
270여 년이 앞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봉정사 관세음보
살에서 나온 복장유물 기록에서도 1364년과 1751년 두 차례에
개금했다는 사실이 적혀 있습니다.
⊙성 묵(봉정사 충무스님): 목조불상은 화재에도 약하고 또 가
볍기 때문에 도난의 염려가 많아서 상당히 남아 있는 예가 극
히 흔하지 않습니다.
⊙기자: 조성연도는 물론 1차 개금연도도 상원사 문수동자 좌
상보다 앞서는 이 불상은 지난 82년 다시 개금한 뒤 지조암에
봉안돼 왔습니다. 봉정사측은 이 같은 사실을 문화재청에 통보
해 정밀고증을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임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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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서 최고 목조불상 발견
    • 입력 2000-05-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불상이 경 북 안동의 봉정사에서 발견됐습니다. 임오진 기자의 취재입니 다. ⊙기자: 안동 봉정사 지조암에 봉안돼 있던 목조 관음보살상입 니다. 높이 1m, 폭 60cm 크기의 이 불상은 화려하고 정교한 고려시대 불상의 대표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봉정사측이 최근 사찰내 한 부속건물에 현판을 탁본해 판독한 결과 이 불 상은 당시 중국 금나라 연호인 성안 4년에 조성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 연도는 고려 신종 2년 1199년으로 이 불상은 지 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상원사 목조불상에 비해서 270여 년이 앞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봉정사 관세음보 살에서 나온 복장유물 기록에서도 1364년과 1751년 두 차례에 개금했다는 사실이 적혀 있습니다. ⊙성 묵(봉정사 충무스님): 목조불상은 화재에도 약하고 또 가 볍기 때문에 도난의 염려가 많아서 상당히 남아 있는 예가 극 히 흔하지 않습니다. ⊙기자: 조성연도는 물론 1차 개금연도도 상원사 문수동자 좌 상보다 앞서는 이 불상은 지난 82년 다시 개금한 뒤 지조암에 봉안돼 왔습니다. 봉정사측은 이 같은 사실을 문화재청에 통보 해 정밀고증을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임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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