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자립고’ 서울시가 지원

<앵커 멘트>

서울시가 뉴타운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를 적극 유치하고 강북 지역 학생의 학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성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후년 말 입주 예정인 은평 뉴타운이 서울에서 자립형 사립고가 들어설 첫 지역입니다.

또 아현과 길음 뉴타운에도 추가 건립돼 서울 강북지역에서만 모두 세 곳에 자립형 사립고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명박 서울 시장은 오늘 이 자립형 사립고에는 강북 학생들을 절반 정도 우선 배정하도록 관계 당국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명박 (서울시장): "강북에 50%배당, 나머지 지역에 50% 배당.."

서울시는 이 강북의 의미도 한강을 기준으로 구분하기보다는 교육이 낙후된 지역의 학생들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학금을 기존의 15%에서 30%로 늘려 저소득층 강북지역 학생들에게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영재학교를 한 곳 만들고 강북 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나 특수 목적고를 계속 유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정화섭 (서울시 혁신분권담당관): "강북 교육 인프라 구축해 강남에 비해 매력 있는 주거 환경을 확보하는데 목적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 교육 지원 조례를 새로 제정해 해마다 300억원씩을 강북 교육 인프라 개선에 지원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사학 재단들의 호응도는 아직 미지숩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