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제조 여전히 ‘기승’

입력 2006.02.01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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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이제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의 가짜 모조품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가짜 모조품을 만드는 국가란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주로 해외 고가 명품이 불법 복제하고 있어 국가 신인도에도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시계 같은데, 폐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진짜가 아닌 이른바 짝퉁.

다른 한쪽에서는 해외에 밀반출 되기 직전에 압수된 짝퉁 명품 가방이 역시 폐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짝퉁도 점차 고가품을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김연종 (관세청 과장): "의류나 가방같은 상품에서 최근에는 자동차부품이나 의약품까지 위조가 어려운 일반생활용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한 해 적발된 국내 짝퉁만 약 1600억원어치, 게다가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의 짝퉁 밀반입까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온 이른바 짝퉁들은 전문가들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돼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짝퉁의 생산만 하는 게 아니라 제3국의 짝퉁을 중개하는 중개지 역할까지 한다는 국제사회의 오해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나카다 마코토 (일본무역진흥기구 서울센터 부소장): "한국에서 위조품이 만들어지고 수출, 유통되는 것은 한국의 국제적인 신용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정부는 또 다시 대대적인 단속 등에 나설 계획이지만 손상된 국제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엔 단속이상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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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제조 여전히 ‘기승’
    • 입력 2006-02-01 21:31:5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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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이제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의 가짜 모조품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가짜 모조품을 만드는 국가란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주로 해외 고가 명품이 불법 복제하고 있어 국가 신인도에도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시계 같은데, 폐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진짜가 아닌 이른바 짝퉁. 다른 한쪽에서는 해외에 밀반출 되기 직전에 압수된 짝퉁 명품 가방이 역시 폐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짝퉁도 점차 고가품을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김연종 (관세청 과장): "의류나 가방같은 상품에서 최근에는 자동차부품이나 의약품까지 위조가 어려운 일반생활용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한 해 적발된 국내 짝퉁만 약 1600억원어치, 게다가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의 짝퉁 밀반입까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온 이른바 짝퉁들은 전문가들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돼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짝퉁의 생산만 하는 게 아니라 제3국의 짝퉁을 중개하는 중개지 역할까지 한다는 국제사회의 오해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나카다 마코토 (일본무역진흥기구 서울센터 부소장): "한국에서 위조품이 만들어지고 수출, 유통되는 것은 한국의 국제적인 신용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정부는 또 다시 대대적인 단속 등에 나설 계획이지만 손상된 국제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엔 단속이상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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