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서 신생아 집단 설사 증세

<앵커 멘트>

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집단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에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병원 부설 산후조리원입니다.

신생아실 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지난 24일에서 26일 사이, 산후조리원에 들어와 있던 신생아 17명 가운데 5명이 잇따라 설사증세를 보이자 자체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것입니다.

설사 증세를 보인 신생아 5명은 근처의 다른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 받고 있습니다.

<녹취> 산후조리원 관계자 : "(신생아들) 몸무게가 빠지고 하니까 큰 병원 보내서 치료를 받으라고..."

보건 당국은 신생아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홍영숙(대구 수성구 보건소 보건과장) : "인체 가검물과 환경가검물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고 병원 측에서도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한 상태..."

보건소는 바이러스성 장염 가능성을 의심해 조리원 관계자 등의 가검물과 우유병, 집기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