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도 웰빙 바람?

입력 2006.04.28 (08:05) 수정 2006.04.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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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조 상품 밀수도 최근 확산되고 있는 웰빙 바람을 타고 있습니다.

레저 용품들이 이른바 '짝퉁'밀수의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창곱니다.

종이상자 하나를 뜯자 등산용 배낭이 쏟아집니다.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 브랜드를 도용한 상품입니다.

또 다른 상자에는 레저용 점퍼와 셔츠가 가득하고 여성용 운동화도 나옵니다.

모두 유명상표를 위조해 밀수한 가짜 레저용품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위조 핸드백과 시계 등이 단골밀수 품목이었지만 최근에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 웰빙 바람에 맞춰 이같은 레저 상품 밀수가 대폭 늘었습니다.

세관은 밀수상들이 국내 유행을 위조 상품에도 즉각 반영해 중국에 맞춤식으로 주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경환(양산 세관 조사전문관) : "국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을 중국 현지에서 주문 생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세관은 이처럼 유명상표를 도용한 상품 2,900여 점을 압수하고 이를 수입한 44살 이모씨를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세관은 또 이 위조 상품들을 전국에 유통시킨 전문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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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도 웰빙 바람?
    • 입력 2006-04-28 07:15:24
    • 수정2006-04-28 08: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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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조 상품 밀수도 최근 확산되고 있는 웰빙 바람을 타고 있습니다. 레저 용품들이 이른바 '짝퉁'밀수의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창곱니다. 종이상자 하나를 뜯자 등산용 배낭이 쏟아집니다.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 브랜드를 도용한 상품입니다. 또 다른 상자에는 레저용 점퍼와 셔츠가 가득하고 여성용 운동화도 나옵니다. 모두 유명상표를 위조해 밀수한 가짜 레저용품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위조 핸드백과 시계 등이 단골밀수 품목이었지만 최근에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 웰빙 바람에 맞춰 이같은 레저 상품 밀수가 대폭 늘었습니다. 세관은 밀수상들이 국내 유행을 위조 상품에도 즉각 반영해 중국에 맞춤식으로 주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경환(양산 세관 조사전문관) : "국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을 중국 현지에서 주문 생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세관은 이처럼 유명상표를 도용한 상품 2,900여 점을 압수하고 이를 수입한 44살 이모씨를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세관은 또 이 위조 상품들을 전국에 유통시킨 전문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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