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야구 지킴이

입력 2000.08.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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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팬들의 요구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제2의 야구인생을 펼치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인천SK의 김경기 선수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21일 인천의 옛주인 현대와 새 주인 SK의 첫 경기가 끝난 뒤 벌어진 야구장 풍경입니다.
팬들의 요구대로 김경기는 지난달 7일, 현대에서 SK로 현금트레이드됐습니다.
현대가 연고지를 인천에서 수원으로 옮기는 바람에 고향을 떠났던 김경기가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김경기(SK): 정들었던 락카라 전혀 낯설지도 않고 그리고 끝까지 이 락카를 지키고 싶었는데...
⊙기자: 김경기는 인천야구의 대부로 알려진 전 삼미감독 김진형 씨의 아들입니다.
⊙김경기 고교시절 인터뷰: 삼미 김진형 감독님이 저희 아버님입니다.
⊙기자: 부모의 뒤를 이어 김경기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인천에서 마친 뒤 프로생활도 인천에서 시작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고향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김경기의 꿈은 소박합니다.
⊙김경기(SK): 시작도 이 운동장에서 했고 끝도 이 운동장에서 했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기자: 김경기는 이적 후 팀내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3할대를 치고 있습니다.
그가 꿈꾸는 마지막 희망은 17년간 땀과 눈물을 흘렸던 그라운드에서 다시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김경기(SK): 현대에 있을 때 우승했을 때 우승하는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렸던 팬들이 그렇게 많이 있다고 그러더구요.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열심히 뛰어서 SK가 인천에서 다시 우승하는 모습을 꼭 한 번,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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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야구 지킴이
    • 입력 2000-08-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프로야구에서 팬들의 요구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제2의 야구인생을 펼치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인천SK의 김경기 선수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21일 인천의 옛주인 현대와 새 주인 SK의 첫 경기가 끝난 뒤 벌어진 야구장 풍경입니다. 팬들의 요구대로 김경기는 지난달 7일, 현대에서 SK로 현금트레이드됐습니다. 현대가 연고지를 인천에서 수원으로 옮기는 바람에 고향을 떠났던 김경기가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김경기(SK): 정들었던 락카라 전혀 낯설지도 않고 그리고 끝까지 이 락카를 지키고 싶었는데... ⊙기자: 김경기는 인천야구의 대부로 알려진 전 삼미감독 김진형 씨의 아들입니다. ⊙김경기 고교시절 인터뷰: 삼미 김진형 감독님이 저희 아버님입니다. ⊙기자: 부모의 뒤를 이어 김경기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인천에서 마친 뒤 프로생활도 인천에서 시작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고향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김경기의 꿈은 소박합니다. ⊙김경기(SK): 시작도 이 운동장에서 했고 끝도 이 운동장에서 했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기자: 김경기는 이적 후 팀내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3할대를 치고 있습니다. 그가 꿈꾸는 마지막 희망은 17년간 땀과 눈물을 흘렸던 그라운드에서 다시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김경기(SK): 현대에 있을 때 우승했을 때 우승하는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렸던 팬들이 그렇게 많이 있다고 그러더구요.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열심히 뛰어서 SK가 인천에서 다시 우승하는 모습을 꼭 한 번,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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