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성찰다룬 연극 '아름다운 거리'

입력 2000.10.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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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혼을 바라보는 세 남녀의 일상을 통해 진실한 인간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 있습니다.
특히 극중 인물에 걸맞는 중년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가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사업에 실패해 택시운전을 하며 생계를 잇는 50대 남자 안광남.
그에게 보증을 섰다가 함께 망한 고등학교 동창 민주상.
상반된 성격의 이 둘은 모두 결혼에도 실패해 야전 침대놓고 한 방에서 같이 살면서 끊임없이 다툽니다.
안광남의 택시에 승객이 두고 내린 거액의 돈가방을 놓고도 갈등이 벌어지지만 마음 속 깊이 간직한 두 사람의 우정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고약한 술버릇으로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과 헤어진 안광남의 처 고이랑.
헤어지긴 했지만 고이랑은 남몰래 남편을 돕습니다.
남편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어야 오히려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음을 알면서부터입니다.
⊙연운경(배우): 상대를 인정하는 거리를 항상 아름답게 유지하면서 하나의 인간으로 존중하고 예의를 지켜 주고 그러면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을 보여 주는...
⊙기자: 연극 아름다운 거리는 최종원과 정진각, 연운경, 세 중견 배우들의 코믹하면서도 중후한 연기를 통해 진실한 인간 관계에 대한 성찰을 보여 줍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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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관계 성찰다룬 연극 '아름다운 거리'
    • 입력 2000-10-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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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혼을 바라보는 세 남녀의 일상을 통해 진실한 인간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 있습니다. 특히 극중 인물에 걸맞는 중년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가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사업에 실패해 택시운전을 하며 생계를 잇는 50대 남자 안광남. 그에게 보증을 섰다가 함께 망한 고등학교 동창 민주상. 상반된 성격의 이 둘은 모두 결혼에도 실패해 야전 침대놓고 한 방에서 같이 살면서 끊임없이 다툽니다. 안광남의 택시에 승객이 두고 내린 거액의 돈가방을 놓고도 갈등이 벌어지지만 마음 속 깊이 간직한 두 사람의 우정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고약한 술버릇으로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과 헤어진 안광남의 처 고이랑. 헤어지긴 했지만 고이랑은 남몰래 남편을 돕습니다. 남편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어야 오히려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음을 알면서부터입니다. ⊙연운경(배우): 상대를 인정하는 거리를 항상 아름답게 유지하면서 하나의 인간으로 존중하고 예의를 지켜 주고 그러면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을 보여 주는... ⊙기자: 연극 아름다운 거리는 최종원과 정진각, 연운경, 세 중견 배우들의 코믹하면서도 중후한 연기를 통해 진실한 인간 관계에 대한 성찰을 보여 줍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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