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0년 된 냉동 미라 ‘외치’ 해부

입력 2007.06.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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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91년에 알프스산맥에서 5,300년된 냉동미라가 발견됐었는데요. 이후 16년 동안의 연구끝에 나이와 사망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300년 된 냉동 미라 '외치'입니다.

알프스산맥 계곡 빙하인 '외츠탈러 알프스'에서 발견됐다고 해서 얼음인간 '외치'라고 불리는 이 미라의 숨질 때 나이는 46, 사망원인은 '과다 출혈'로 밝혀졌습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팀은 얼음인간 '외치'가 화살을 맞았으며 화살촉이 어깨뼈를 뚫은 뒤 빗장뼈 아래에서 멈췄고 화살촉이 동맥을 건드렸다고 밝혔습니다.

동맥이 터지면서 많은 피를 흘려 외치가 숨졌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컴퓨터 단층촬영기술 등을 활용한 첨단 해부기술로 16년 연구 끝에 얻어낸 성과입니다.

연구팀은 미라의 몸에 최첨단 광선을 쏴 3차원 정보를 얻음으로써나이와 사망 원인 등을 밝혀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얼음인간 외치는 당시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었고 왜 화살을 맞았는지는 알아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외치의 죽음을 둘러싼 정황과 부패율 측정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취리히 대학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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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00년 된 냉동 미라 ‘외치’ 해부
    • 입력 2007-06-07 21:35:56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1991년에 알프스산맥에서 5,300년된 냉동미라가 발견됐었는데요. 이후 16년 동안의 연구끝에 나이와 사망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300년 된 냉동 미라 '외치'입니다. 알프스산맥 계곡 빙하인 '외츠탈러 알프스'에서 발견됐다고 해서 얼음인간 '외치'라고 불리는 이 미라의 숨질 때 나이는 46, 사망원인은 '과다 출혈'로 밝혀졌습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팀은 얼음인간 '외치'가 화살을 맞았으며 화살촉이 어깨뼈를 뚫은 뒤 빗장뼈 아래에서 멈췄고 화살촉이 동맥을 건드렸다고 밝혔습니다. 동맥이 터지면서 많은 피를 흘려 외치가 숨졌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컴퓨터 단층촬영기술 등을 활용한 첨단 해부기술로 16년 연구 끝에 얻어낸 성과입니다. 연구팀은 미라의 몸에 최첨단 광선을 쏴 3차원 정보를 얻음으로써나이와 사망 원인 등을 밝혀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얼음인간 외치는 당시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었고 왜 화살을 맞았는지는 알아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외치의 죽음을 둘러싼 정황과 부패율 측정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취리히 대학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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