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인선 파문 일말의 책임 있다”

입력 2008.02.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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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장관 인선파문과 관련해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는 말로 사실상 사과했습니다.

인사 파문을 매듭짓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관 후보자 3명의 연이은 낙마로 각료 부실 검증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다소 출발이 매끄럽지 못한 점이 있었다. 우리 자체에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 우리 며칠 동안 정상 업무를 볼수 없었다."

사실상 이번 인선 파문에 대한 대통령의 유감표명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대통령은 '자료를 활용하지 못한 점도 있다' '정치적 상황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언급해 인사 검증의 한계점도 일부 시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책임자 문책론에는 분명히 선을 긋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일어난 일에 대해 현실을 탓하기 보다 극복하려는 노력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서 국민에게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청와대가 국민의 목소리를 못 듣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 현장 감각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총리 인준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인사 파문을 매듭짓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책임자 문책론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진화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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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인선 파문 일말의 책임 있다”
    • 입력 2008-02-29 20: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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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장관 인선파문과 관련해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는 말로 사실상 사과했습니다. 인사 파문을 매듭짓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관 후보자 3명의 연이은 낙마로 각료 부실 검증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다소 출발이 매끄럽지 못한 점이 있었다. 우리 자체에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 우리 며칠 동안 정상 업무를 볼수 없었다." 사실상 이번 인선 파문에 대한 대통령의 유감표명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대통령은 '자료를 활용하지 못한 점도 있다' '정치적 상황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언급해 인사 검증의 한계점도 일부 시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책임자 문책론에는 분명히 선을 긋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일어난 일에 대해 현실을 탓하기 보다 극복하려는 노력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서 국민에게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청와대가 국민의 목소리를 못 듣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 현장 감각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총리 인준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인사 파문을 매듭짓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책임자 문책론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진화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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