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정리해고 단행 노조 총파업

입력 2001.02.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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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자동차가 정리해고를 단행했습니다.
대우차 노사는 오늘 막바지 협상을 계속했지만 끝내 타협의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최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7년 관련법 제정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가 단행됐습니다.
대우자동차는 오늘 생산직 1750명에 대해 해고통지서를 발송했습니다.
대우자동차 노사는 오늘 하루 세 차례에 걸쳐 마지막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기자: 잘 될 것 같습니까?
⊙이영국(대우자동차 사장):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대우자동차 노조는 정리해고를 희망퇴직으로 대신해 위로금을 지급하고 4개월의 무급휴직을 실시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사측이 당초의 정리해고 방침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대우차 관계자: 회사로서는 수용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채권단 지원으로 살아가는 입장에서 위로금을 줄 재원이 없습니다.
⊙기자: 노조는 파업의 무기한 연장을 선언하며 즉각 철야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일섭(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 정부, 채권단, 경영진이 맞서 노동조합은 총력투쟁을 해 나갈 것이며...
⊙기자: 대우차 노조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혀 노사간 물리적 충돌의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우자동차 군산과 창원공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상 조업을 계속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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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차 정리해고 단행 노조 총파업
    • 입력 2001-02-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우자동차가 정리해고를 단행했습니다. 대우차 노사는 오늘 막바지 협상을 계속했지만 끝내 타협의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최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7년 관련법 제정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가 단행됐습니다. 대우자동차는 오늘 생산직 1750명에 대해 해고통지서를 발송했습니다. 대우자동차 노사는 오늘 하루 세 차례에 걸쳐 마지막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기자: 잘 될 것 같습니까? ⊙이영국(대우자동차 사장):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대우자동차 노조는 정리해고를 희망퇴직으로 대신해 위로금을 지급하고 4개월의 무급휴직을 실시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사측이 당초의 정리해고 방침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대우차 관계자: 회사로서는 수용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채권단 지원으로 살아가는 입장에서 위로금을 줄 재원이 없습니다. ⊙기자: 노조는 파업의 무기한 연장을 선언하며 즉각 철야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일섭(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 정부, 채권단, 경영진이 맞서 노동조합은 총력투쟁을 해 나갈 것이며... ⊙기자: 대우차 노조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혀 노사간 물리적 충돌의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우자동차 군산과 창원공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상 조업을 계속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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