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앞 날 불투명

입력 2001.02.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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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대우자동차는 앞으로 과연 어디로 갈 것인지 계속해서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차가 지난해 11월 채권단으로부터 자금지원을 약속받을 때 내걸었던 경영 정상화는 오늘 정리해고가 시작되면서 일단 시동을 걸었습니다.
사측은 정리해고를 시작으로 납품비 인하나 경상비 절감 등 나머지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대우관계자: 6월 이후에는 회사가 영업이익이 발생해 더 이상 외부지원없이 경영이 가능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정상화의 길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생산, 영업, 판매 등 각 분야 정상화가 우선 과제입니다. 여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해외사업장 정리도 서둘러야 합니다.
대우가 결국 가야 할 해외 매각은 다소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미 대우 차 몸값이 떨어질대로 떨어져 과거 삼성차의 르노 매각 때처럼 헐값 매각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과제들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대우차는 물론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요소가 될 우려가 큽니다.
⊙권혁부(대신연구소 선임연구원): 대우차 노사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자금경색이 심해지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상당히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기자: 정리해고라는 첫 단추를 끼웠지만 대우차의 앞날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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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車, 앞 날 불투명
    • 입력 2001-02-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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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대우자동차는 앞으로 과연 어디로 갈 것인지 계속해서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차가 지난해 11월 채권단으로부터 자금지원을 약속받을 때 내걸었던 경영 정상화는 오늘 정리해고가 시작되면서 일단 시동을 걸었습니다. 사측은 정리해고를 시작으로 납품비 인하나 경상비 절감 등 나머지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대우관계자: 6월 이후에는 회사가 영업이익이 발생해 더 이상 외부지원없이 경영이 가능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정상화의 길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생산, 영업, 판매 등 각 분야 정상화가 우선 과제입니다. 여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해외사업장 정리도 서둘러야 합니다. 대우가 결국 가야 할 해외 매각은 다소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미 대우 차 몸값이 떨어질대로 떨어져 과거 삼성차의 르노 매각 때처럼 헐값 매각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과제들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대우차는 물론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요소가 될 우려가 큽니다. ⊙권혁부(대신연구소 선임연구원): 대우차 노사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자금경색이 심해지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상당히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기자: 정리해고라는 첫 단추를 끼웠지만 대우차의 앞날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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