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뇌물 심판 중징계 방침”

입력 2010.03.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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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협회가 뇌물수수에 연루된 비리 심판들을 중징계할 방침입니다.

심판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구협회는 다음주 상벌위원회를 열어 돈을 받고 유리한 판정을 한 비리 심판들에게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상벌위원회 규정상 자격정지 5년에서 영구 제명까지 가능합니다.

이번 사태를 막지 못한 차덕환 심판위원장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협회는 또 심판매수와 성추행 등 최근의 잇단 사건들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특별대책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진국 전무

비리 추방을 위해 나서긴했지만, 축구협회의 이런 대응은 사후약방문식이란 지적입니다.

공공연히 나돌던 심판매수 행위를 제대로 파악도 못한데다,이를 막기위해 마련한 그린센터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습니다.

또 지난해 kbs가 단독보도했던 여자축구 성추행 사건등에서 보듯,근본적인 해결보다 문제를 덥기에만 급급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사건에는 축구협회 관계자까지 직접 비리에 연루면되서,축구협회로선 도덕성 마저 의심받게 됐습니다.

사상 처음 경기인 출신 회장 등 축구인들이 중심이 됐지만,축구협회 행정은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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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회 “뇌물 심판 중징계 방침”
    • 입력 2010-03-19 22: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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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협회가 뇌물수수에 연루된 비리 심판들을 중징계할 방침입니다. 심판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구협회는 다음주 상벌위원회를 열어 돈을 받고 유리한 판정을 한 비리 심판들에게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상벌위원회 규정상 자격정지 5년에서 영구 제명까지 가능합니다. 이번 사태를 막지 못한 차덕환 심판위원장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협회는 또 심판매수와 성추행 등 최근의 잇단 사건들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특별대책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진국 전무 비리 추방을 위해 나서긴했지만, 축구협회의 이런 대응은 사후약방문식이란 지적입니다. 공공연히 나돌던 심판매수 행위를 제대로 파악도 못한데다,이를 막기위해 마련한 그린센터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습니다. 또 지난해 kbs가 단독보도했던 여자축구 성추행 사건등에서 보듯,근본적인 해결보다 문제를 덥기에만 급급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사건에는 축구협회 관계자까지 직접 비리에 연루면되서,축구협회로선 도덕성 마저 의심받게 됐습니다. 사상 처음 경기인 출신 회장 등 축구인들이 중심이 됐지만,축구협회 행정은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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