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에 울린 평화의 노래

입력 2011.06.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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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연평도에는 뜻깊은 공연이 열렸습니다.

가수 김장훈씨와 대학생 봉사단이 함께 어울려 평화의 노래를 불렀는데요, 그 따뜻한 현장에 송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잔한 가야금 합주가 연평도의 정적을 깨웁니다.

지난해 11월 포탄이 떨어졌던 그 마을에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작은 축제가 시작됩니다.

대학생 자원봉사단 V 원정대와 가수 김장훈씨, 그리고 여러 음악인들이 삼일절 독도 콘서트에 이어 다시 뭉쳤습니다.
김장훈씨는 이틀전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약속을 지켰습니다.

<인터뷰>김장훈(가수) : "비단 이런 일들이 연평도 뿐만 아니라 어느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평화를 위해서 각자 좀더 노력해야 하지 않나..."

소박하지만 정이 넘치는 마을잔치.

대학생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마을 어른들에게 나눠드립니다.

연평도엔 오랜만에 웃음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염원을 담은 '평화선언문'이 선포됐습니다.

<녹취>평화선언문 낭독 : "간절한 마음을 모아 연평도를 평화의 지역으로 지정하고 세상에 선포합니다."

기부천사 김장훈, 그리고 실천으로 나눔의 참뜻을 알아가는 이 젊은 청춘들의 도전 때문에 오늘 밤 연평도는 외롭지 않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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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에 울린 평화의 노래
    • 입력 2011-06-05 21:48:08
    뉴스 9
<앵커 멘트>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연평도에는 뜻깊은 공연이 열렸습니다. 가수 김장훈씨와 대학생 봉사단이 함께 어울려 평화의 노래를 불렀는데요, 그 따뜻한 현장에 송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잔한 가야금 합주가 연평도의 정적을 깨웁니다. 지난해 11월 포탄이 떨어졌던 그 마을에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작은 축제가 시작됩니다. 대학생 자원봉사단 V 원정대와 가수 김장훈씨, 그리고 여러 음악인들이 삼일절 독도 콘서트에 이어 다시 뭉쳤습니다. 김장훈씨는 이틀전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약속을 지켰습니다. <인터뷰>김장훈(가수) : "비단 이런 일들이 연평도 뿐만 아니라 어느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평화를 위해서 각자 좀더 노력해야 하지 않나..." 소박하지만 정이 넘치는 마을잔치. 대학생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마을 어른들에게 나눠드립니다. 연평도엔 오랜만에 웃음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염원을 담은 '평화선언문'이 선포됐습니다. <녹취>평화선언문 낭독 : "간절한 마음을 모아 연평도를 평화의 지역으로 지정하고 세상에 선포합니다." 기부천사 김장훈, 그리고 실천으로 나눔의 참뜻을 알아가는 이 젊은 청춘들의 도전 때문에 오늘 밤 연평도는 외롭지 않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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