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최대 유람선 ‘아라호’ 매각 추진

입력 2012.02.13 (13:01) 수정 2012.02.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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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운행이 중지된 한강 최대 유람선 '아라호'가 매각될 전망입니다.

112억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10개월 동안 운영일수는 단 열흘에 그쳤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에서 가장 큰 유람선인 한강 아라호가 매각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이달 안으로 사업조정회의를 열어 아라호의 매각 시기와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라호는 전임 오세훈 시장이 서해 뱃길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울시가 112억여 원을 들여 직접 제작한 유람선입니다.

668톤 규모로 최대 300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배가 만들어진 뒤 지금까지 열 달 동안 운행 일수는 단 열흘에 그쳤습니다.

서울의 한강과 경인운하인 아라뱃길을 잇는 서해 뱃길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한강 아라호는 연중 대부분의 시간을 여의도 선착장에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 해에만 금융 적자가 3억여 원으로 세금 낭비가 우려돼 아라호를 매각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라호는 우선 매매 가능한 잡종재산으로 등록한 뒤, 이후 감정을 거쳐 매각 공고를 내고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하게 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조정회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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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한강 최대 유람선 ‘아라호’ 매각 추진
    • 입력 2012-02-13 13:01:21
    • 수정2012-02-13 17:21:35
    뉴스 12
<앵커 멘트> 현재 운행이 중지된 한강 최대 유람선 '아라호'가 매각될 전망입니다. 112억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10개월 동안 운영일수는 단 열흘에 그쳤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에서 가장 큰 유람선인 한강 아라호가 매각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이달 안으로 사업조정회의를 열어 아라호의 매각 시기와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라호는 전임 오세훈 시장이 서해 뱃길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울시가 112억여 원을 들여 직접 제작한 유람선입니다. 668톤 규모로 최대 300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배가 만들어진 뒤 지금까지 열 달 동안 운행 일수는 단 열흘에 그쳤습니다. 서울의 한강과 경인운하인 아라뱃길을 잇는 서해 뱃길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한강 아라호는 연중 대부분의 시간을 여의도 선착장에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 해에만 금융 적자가 3억여 원으로 세금 낭비가 우려돼 아라호를 매각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라호는 우선 매매 가능한 잡종재산으로 등록한 뒤, 이후 감정을 거쳐 매각 공고를 내고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하게 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조정회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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