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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누나 내 여자니깐’ 연상연하 커플 열풍!
입력 2012.05.08 (09:03) 수정 2012.05.08 (17:03)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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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누나 내 여자니깐’ 연상연하 커플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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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대가 바뀌면서 결혼 풍속도 역시 많이 바뀌고 있죠.

얼마 전 발표된 자료를 보니까 초혼연령이 우리나이로 평균 서른이 넘었고요, 출신 지역 사이의 벽도 많이 허물어졌다네요.

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게 남녀 나이 차이인데요, 남녀 사이에 4살 차이면 궁합도 안 본다는 말이 그야말로 옛말이 된 것 같더라고요.

네, 지난해 초혼 부부 중 여성이 연상이 경우가 7쌍 중 1쌍 꼴로, 사상 최고치였다는데요.

요즘은 연상 연하 전문 맞선 업체까지 등장했는데요.

김기흥 기자, 이렇게 연상연하 커플이 늘어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과거에는 연상연하 커플에 대해 연애라면 모를까 결혼까지는 좀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요.

결혼이 힘든 이유 바로 연상남에 비해 떨어지는 연하남의 경제력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를 갖춘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의 경제력은 더 이상 결혼에 걸림돌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더구나 자신의 외모와 몸매에 투자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연상녀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누나가 최고라는 2012년 달라진 결혼 풍속도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은 물론 스타들의 실제 연애담 까지...

그야말로 연하남 연상녀 커플이 대 세인데요.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터뷰> 조계주 (서울시 합정동) : "누나 좋은데요. 저 보다 왠지 더 어른스러울 것 같고 뭔가 잘해 주 고 챙겨줄 것 같은 느낌이 있으니까요."

<인터뷰> 박수현 (경기도 금정동) : "어린데도 리더십이 있고 제가 끌릴만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오수빈 (서울시 발산동) :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연하남이 연상 녀를 봤을 때 로맨스가 있는 것 같고요."

취재 중 실제 연상연하 커플을 거리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우연-송시열 (3살 연상연하 커플) : "요즘 말하는 연상연하 커플이고요. 나이 차이는 3살이 고요. 만난 지는 8~ 9년 되었어요. 연상이라고 거리낌은 없고요. 성격이 잘 맞아서 만나고 있습니다. 대신 피부는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그런가 하면, 요즘엔 연상녀와 연하남만을 전문적으로 소개해주는 맞선업체도 생겼습니다.

<녹취> "몇몇 분들을 소개해 드릴 테니까 마음에 드신 분 있으면 선택해주세요"

<녹취> "여기 어떻게 찾아오신 거예요?"

<인터뷰> 이동원 (서울시 방배동) : "제 짝을 찾으러 왔습니다. 연상 여자친구요 6살~7살의 (연상녀) 아 무래도 연륜이 있다 보니까 저를 엄마처럼 누나처럼 감싸줄 수 여유가 있는 거 같고요. 그리고 어느 정 도는 경제적으로 제가 부담을 덜 느낄 수 있고요 그런 점에서 큰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통계청의 조사결과, 여성 연상 커플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인터뷰> 박해봉 ('K' 결혼정보회사 대표) : "결혼통계를 보면 초혼인 경우에서 5명의 한 쌍 재혼인 경우 에는 7명중에 한 쌍이 연상녀 연하남 커플입니다 아무래도 결혼을 하게 되면 더 따뜻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 같은 분하고 살아보고 싶으신 분이 많습니다."

연상녀와 연하남으로 만나 실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벌써 결혼 12년차인, 김효니, 조재철씨 부부인데요.

여느 부부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사실 아내가 40대, 남편이 30대로, 남편이 무려 여섯 살이나 어리 다고 합니다.

<인터뷰> 조재철(39/경기도 파주시 법흥리) : "제가 6살이 어려요. 요즘 유행하는 드메 신드롬 (여성의 나이가 남성보다 많은 부부) 6살 연하 신랑입니다."

<인터뷰> 김효니(45) : "저는 6살 연상 부인입니다."

이들은 나이를 초월한 연상연하 로맨스의 주인공인 만큼 서로를 부르는 호칭도 남다르다고 하는데요.

<녹취> "(호칭은) 여보! 아기야! 아기야를 많이 불러요"

<녹취> "아기야~~~ 아기야~~~"

<인터뷰> "처음엔 닭살스러웠어요 저는 아기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아기 때 빼곤 없잖아요 근데 저보 다 나이가 6살 어린 사람이 저한테 ‘아기야’ 라고 하면 너무 닭살인 거에요 (지금은)날 아기처럼 귀여워 하나보다 사랑받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많이 해요."

<인터뷰> 김효니(45) : "처음에는 회사에서 만났는데요. (남편이) 회사 후배거든요. (그 당시) 신입이니까 남편이 큰 소리로 우렁차게 했던 건데 저는 큰 목소리를 별로 안좋아했어요. 그래서 ‘누가 저렇게 목소리가 시끄러 워’ ‘누구랑 결혼할지 모르겠다’ 했는데 저랑 결혼을 했어요."

<인터뷰> 조재철(39) : "효니씨도 나이가 있다 보니까 누구보다도 건강이 걱정이 되는 거 같아요."

<인터뷰> 김효니(45) : "너무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연애기간 3년에 결혼생활 12년...

긴 시간동안 곁에서 여섯 살 많은 며느리를 지켜본 시어머님의 반응은 또 어떨까요?

<인터뷰> 김애자 (시어머니) : "처음에는 (나이차이가)2살 인줄 알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나이차이 가)6살 인거에요. 가게에서 엄마들 많이 이야기 하잖아요, 연상연하커플이야기 해도 그게 우리 일인줄 몰 랐던 거예요. 근데 (며느리를)보니까 연상이라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고부갈등이요? 고부가 뭔지 모르 겠어요 제 생각에 며느리이지만 며느리라고 생각 안 해요. 딸이지.."

두 사람의 직업은 웹툰 작가인데요.

두 사람의 연애시절 경험담을 매일 매일 그림일기 형식으로 기록해 왔습니다.

<인터뷰> 김효니(45) : "‘누나야 여보할래? 라는 저희 실제 연애담을 블로그에 연재를 했는데 많은 분들 이 호응을 해주셨어요."

새치를 바라보는 태도, 남매처럼 본다는 주변의 시선 등에 대한 사소하지만 솔직한 이야기들이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두 사람은 취미도 같습니다.

어느새 아내는 남편의 전속모델이 되어 버렸는데요.

<인터뷰> 조재철 (39) : "(부인의)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예쁘게 찍어주고 싶어요 계속 간직하고 싶고..."

함께 나이 들어가는 결혼 12년차..두 사람의 소망이 궁금한데요.

<인터뷰> "(같이) 하고자 하는 것은 다하자, 아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제가 최선을 다해서 옆에서 봐주고 그렇게 이뤄지게 돕고 싶어요."

사랑 앞에서 나이는 필요 없는 것 같죠.

모든 연상연하 커플의 성공적인 연애를 기원해봅니다.
  • [화제포착] ‘누나 내 여자니깐’ 연상연하 커플 열풍!
    • 입력 2012.05.08 (09:03)
    • 수정 2012.05.08 (17:03)
    아침뉴스타임
[화제포착] ‘누나 내 여자니깐’ 연상연하 커플 열풍!
<앵커 멘트>

시대가 바뀌면서 결혼 풍속도 역시 많이 바뀌고 있죠.

얼마 전 발표된 자료를 보니까 초혼연령이 우리나이로 평균 서른이 넘었고요, 출신 지역 사이의 벽도 많이 허물어졌다네요.

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게 남녀 나이 차이인데요, 남녀 사이에 4살 차이면 궁합도 안 본다는 말이 그야말로 옛말이 된 것 같더라고요.

네, 지난해 초혼 부부 중 여성이 연상이 경우가 7쌍 중 1쌍 꼴로, 사상 최고치였다는데요.

요즘은 연상 연하 전문 맞선 업체까지 등장했는데요.

김기흥 기자, 이렇게 연상연하 커플이 늘어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과거에는 연상연하 커플에 대해 연애라면 모를까 결혼까지는 좀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요.

결혼이 힘든 이유 바로 연상남에 비해 떨어지는 연하남의 경제력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를 갖춘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의 경제력은 더 이상 결혼에 걸림돌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더구나 자신의 외모와 몸매에 투자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연상녀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누나가 최고라는 2012년 달라진 결혼 풍속도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은 물론 스타들의 실제 연애담 까지...

그야말로 연하남 연상녀 커플이 대 세인데요.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터뷰> 조계주 (서울시 합정동) : "누나 좋은데요. 저 보다 왠지 더 어른스러울 것 같고 뭔가 잘해 주 고 챙겨줄 것 같은 느낌이 있으니까요."

<인터뷰> 박수현 (경기도 금정동) : "어린데도 리더십이 있고 제가 끌릴만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오수빈 (서울시 발산동) :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연하남이 연상 녀를 봤을 때 로맨스가 있는 것 같고요."

취재 중 실제 연상연하 커플을 거리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우연-송시열 (3살 연상연하 커플) : "요즘 말하는 연상연하 커플이고요. 나이 차이는 3살이 고요. 만난 지는 8~ 9년 되었어요. 연상이라고 거리낌은 없고요. 성격이 잘 맞아서 만나고 있습니다. 대신 피부는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그런가 하면, 요즘엔 연상녀와 연하남만을 전문적으로 소개해주는 맞선업체도 생겼습니다.

<녹취> "몇몇 분들을 소개해 드릴 테니까 마음에 드신 분 있으면 선택해주세요"

<녹취> "여기 어떻게 찾아오신 거예요?"

<인터뷰> 이동원 (서울시 방배동) : "제 짝을 찾으러 왔습니다. 연상 여자친구요 6살~7살의 (연상녀) 아 무래도 연륜이 있다 보니까 저를 엄마처럼 누나처럼 감싸줄 수 여유가 있는 거 같고요. 그리고 어느 정 도는 경제적으로 제가 부담을 덜 느낄 수 있고요 그런 점에서 큰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통계청의 조사결과, 여성 연상 커플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인터뷰> 박해봉 ('K' 결혼정보회사 대표) : "결혼통계를 보면 초혼인 경우에서 5명의 한 쌍 재혼인 경우 에는 7명중에 한 쌍이 연상녀 연하남 커플입니다 아무래도 결혼을 하게 되면 더 따뜻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 같은 분하고 살아보고 싶으신 분이 많습니다."

연상녀와 연하남으로 만나 실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벌써 결혼 12년차인, 김효니, 조재철씨 부부인데요.

여느 부부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사실 아내가 40대, 남편이 30대로, 남편이 무려 여섯 살이나 어리 다고 합니다.

<인터뷰> 조재철(39/경기도 파주시 법흥리) : "제가 6살이 어려요. 요즘 유행하는 드메 신드롬 (여성의 나이가 남성보다 많은 부부) 6살 연하 신랑입니다."

<인터뷰> 김효니(45) : "저는 6살 연상 부인입니다."

이들은 나이를 초월한 연상연하 로맨스의 주인공인 만큼 서로를 부르는 호칭도 남다르다고 하는데요.

<녹취> "(호칭은) 여보! 아기야! 아기야를 많이 불러요"

<녹취> "아기야~~~ 아기야~~~"

<인터뷰> "처음엔 닭살스러웠어요 저는 아기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아기 때 빼곤 없잖아요 근데 저보 다 나이가 6살 어린 사람이 저한테 ‘아기야’ 라고 하면 너무 닭살인 거에요 (지금은)날 아기처럼 귀여워 하나보다 사랑받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많이 해요."

<인터뷰> 김효니(45) : "처음에는 회사에서 만났는데요. (남편이) 회사 후배거든요. (그 당시) 신입이니까 남편이 큰 소리로 우렁차게 했던 건데 저는 큰 목소리를 별로 안좋아했어요. 그래서 ‘누가 저렇게 목소리가 시끄러 워’ ‘누구랑 결혼할지 모르겠다’ 했는데 저랑 결혼을 했어요."

<인터뷰> 조재철(39) : "효니씨도 나이가 있다 보니까 누구보다도 건강이 걱정이 되는 거 같아요."

<인터뷰> 김효니(45) : "너무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연애기간 3년에 결혼생활 12년...

긴 시간동안 곁에서 여섯 살 많은 며느리를 지켜본 시어머님의 반응은 또 어떨까요?

<인터뷰> 김애자 (시어머니) : "처음에는 (나이차이가)2살 인줄 알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나이차이 가)6살 인거에요. 가게에서 엄마들 많이 이야기 하잖아요, 연상연하커플이야기 해도 그게 우리 일인줄 몰 랐던 거예요. 근데 (며느리를)보니까 연상이라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고부갈등이요? 고부가 뭔지 모르 겠어요 제 생각에 며느리이지만 며느리라고 생각 안 해요. 딸이지.."

두 사람의 직업은 웹툰 작가인데요.

두 사람의 연애시절 경험담을 매일 매일 그림일기 형식으로 기록해 왔습니다.

<인터뷰> 김효니(45) : "‘누나야 여보할래? 라는 저희 실제 연애담을 블로그에 연재를 했는데 많은 분들 이 호응을 해주셨어요."

새치를 바라보는 태도, 남매처럼 본다는 주변의 시선 등에 대한 사소하지만 솔직한 이야기들이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두 사람은 취미도 같습니다.

어느새 아내는 남편의 전속모델이 되어 버렸는데요.

<인터뷰> 조재철 (39) : "(부인의)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예쁘게 찍어주고 싶어요 계속 간직하고 싶고..."

함께 나이 들어가는 결혼 12년차..두 사람의 소망이 궁금한데요.

<인터뷰> "(같이) 하고자 하는 것은 다하자, 아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제가 최선을 다해서 옆에서 봐주고 그렇게 이뤄지게 돕고 싶어요."

사랑 앞에서 나이는 필요 없는 것 같죠.

모든 연상연하 커플의 성공적인 연애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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