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 페루 수출 성공…방산수출 전망은?

입력 2012.11.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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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기술로 만든 훈련기 KT-1이 페루로 수출됩니다.

이에따라 올해 방위 산업 수출액은 20억 달러를 넘어 목표로 했던 3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기술로 개발한 훈련기 KT-1, 일명 '웅비'입니다.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본훈련기와 무장을 탑재한 경공격기 형태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동능력에 연료 효율도 경쟁기종에 비해 30% 정도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각종 항공전자장비와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어 저속력 훈련기뿐 아니라, 경공격기로도 훌륭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다목적용도의 KT-1이 페루로 수출됩니다.

대수는 20대, 2억 달러 규모로 남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브라질 훈련기를 눌렀습니다.

<녹취> 박노선(한국항공우주산업 부사장) : "남미 여러 국가에 훈련기 추가 수요가 있으면 생산을 폐루에서 하는 방식으로 약속을 했습니다."

KT-1 수출로 올해 방산 수출은 2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올해 초 영국에서 군수지원함 7억 달러어치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60여 개국을 상대로 항공기 부품과 탄약 등을 수출했습니다.

필리핀의 TA-50, 인도 소해함 등의 수출이 성사될 경우 사상 처음 3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합니다.

방산 수출이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3위의 무기 수입국이기도 합니다.

특히 앞으로 굵직한 무기 구매 계약이 남아 있어 수입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8조 3천억 원 규모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비롯해 대형 공격헬기, 해상작전헬기 등 큰 사업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수입 무기들을 대체하기 위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등을 통해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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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1 페루 수출 성공…방산수출 전망은?
    • 입력 2012-11-07 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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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기술로 만든 훈련기 KT-1이 페루로 수출됩니다. 이에따라 올해 방위 산업 수출액은 20억 달러를 넘어 목표로 했던 3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기술로 개발한 훈련기 KT-1, 일명 '웅비'입니다.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본훈련기와 무장을 탑재한 경공격기 형태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동능력에 연료 효율도 경쟁기종에 비해 30% 정도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각종 항공전자장비와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어 저속력 훈련기뿐 아니라, 경공격기로도 훌륭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다목적용도의 KT-1이 페루로 수출됩니다. 대수는 20대, 2억 달러 규모로 남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브라질 훈련기를 눌렀습니다. <녹취> 박노선(한국항공우주산업 부사장) : "남미 여러 국가에 훈련기 추가 수요가 있으면 생산을 폐루에서 하는 방식으로 약속을 했습니다." KT-1 수출로 올해 방산 수출은 2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올해 초 영국에서 군수지원함 7억 달러어치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60여 개국을 상대로 항공기 부품과 탄약 등을 수출했습니다. 필리핀의 TA-50, 인도 소해함 등의 수출이 성사될 경우 사상 처음 3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합니다. 방산 수출이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3위의 무기 수입국이기도 합니다. 특히 앞으로 굵직한 무기 구매 계약이 남아 있어 수입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8조 3천억 원 규모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비롯해 대형 공격헬기, 해상작전헬기 등 큰 사업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수입 무기들을 대체하기 위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등을 통해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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