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개학 증후군’ 극복법 대공개!

입력 2013.03.02 (21:24) 수정 2013.03.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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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레면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을 하는데요,

이맘 때면 학생들이 복통과 학습장애 등을 호소하는 개학 증후군이 나타나곤 합니다.

학생과 부모 모두 이 상황을 지혜롭게 넘길 수 있는 방법을 김가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오전 10시가 넘은 시각, 해가 중천에 떴지만 여전히 단잠에 빠져 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향한 곳은 TV 앞, 이내 만화 삼매경에 빠집니다. (11시 반) 식사시간도 늦어지기 일쑤.

방학동안 자유분방하게 지내다보니 개학만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인터뷰> 양윤혜(초등학교 2학년):"늦잠도 못자고 TV도 못보고 동생 유치원도 못데려다 주고, 엄마랑 같이 있을 시간도 적어져요."

이른바 개학 증후군...

단순히 생활리듬이 깨진 정도라면 기상시간을 조금씩 앞당기는 수면요법과 부모들이 아이들의 입장에서 대화를 하는 것으로도 효과가 좋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스트레스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수면장애나 식이장애, 학습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우울감, 불안함이 감지되거나 등교 거부를 할 경우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숨겨진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일(정신과 전문의):"왕따나 학교폭력같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되고, 또는 오래된 부모 자녀 관계의 문제로 인한 분리 불안의 증상은 아닌지 이런 판단이 있어야 하므로 이런 경우는 전문가와의 상의가 필요..."

감춰진 문제를 미리 해결하기 위해선 특히 개학을 앞둔 시기에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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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개학 증후군’ 극복법 대공개!
    • 입력 2013-03-02 21:21:04
    • 수정2013-03-02 22: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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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레면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을 하는데요, 이맘 때면 학생들이 복통과 학습장애 등을 호소하는 개학 증후군이 나타나곤 합니다. 학생과 부모 모두 이 상황을 지혜롭게 넘길 수 있는 방법을 김가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오전 10시가 넘은 시각, 해가 중천에 떴지만 여전히 단잠에 빠져 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향한 곳은 TV 앞, 이내 만화 삼매경에 빠집니다. (11시 반) 식사시간도 늦어지기 일쑤. 방학동안 자유분방하게 지내다보니 개학만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인터뷰> 양윤혜(초등학교 2학년):"늦잠도 못자고 TV도 못보고 동생 유치원도 못데려다 주고, 엄마랑 같이 있을 시간도 적어져요." 이른바 개학 증후군... 단순히 생활리듬이 깨진 정도라면 기상시간을 조금씩 앞당기는 수면요법과 부모들이 아이들의 입장에서 대화를 하는 것으로도 효과가 좋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스트레스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수면장애나 식이장애, 학습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우울감, 불안함이 감지되거나 등교 거부를 할 경우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숨겨진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일(정신과 전문의):"왕따나 학교폭력같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되고, 또는 오래된 부모 자녀 관계의 문제로 인한 분리 불안의 증상은 아닌지 이런 판단이 있어야 하므로 이런 경우는 전문가와의 상의가 필요..." 감춰진 문제를 미리 해결하기 위해선 특히 개학을 앞둔 시기에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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