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7세 소년, ‘앱’ 하나로 330억 벌어

입력 2013.03.27 (21:37) 수정 2013.03.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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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17살 소년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을 인터넷 기업 야후가 3백억원이 넘는 가격에 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앱이길래 세계적인 기업이 그 많은 돈을 주고 어린 소년의 기술을 샀을까요.

송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시대, 포털 뉴스들을 마구잡이로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지난해 개발된 이 앱은 찾고 싶은 뉴스만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관심 분야를 정해놓으면 그에 해당하는 뉴스들만 모아줍니다.

정보의 홍수에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핵심 정보를 요약해 줄 앱 '썸니'는 영국의 17살 소년 닉 댈로이시오가 개발했습니다.

<녹취> 닉 댈로이시오('썸니' 개발자) : "10억 명이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시대가 됐지만, 전화기를 쓰던 시대의 낡은 콘텐츠 생산 방식을 아무도 바꾸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야휴는 한 소년이 취미로 시작했다 개발에까지 이른 이 '썸니'를 3백30억 원에 샀습니다.

야후가 기꺼이 거액을 내놓은 이유는 아무리 긴 기사라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게 5백 자 이내의 중요 내용만 요약해주는 기능 때문입니다.

요약 기사를 두번 터치하면 원문을 함께 볼 수 있고, 꾹 누르면 타인과 공유도 가능합니다.

<녹취> 닉 댈로이시오('썸니' 개발자) : "저는 창조적인 생산품의 질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야후는 썸니의 기술이 "중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자 하는 모바일 세대를 위한 새로운 기술"이라고 치켜 세웠습니다,

앞서가는 통찰력 하나로 화제의 인물이 된 소년의 성공기는 기사를 다루는 전 세계 언론사들에게 어떤 혁신이 필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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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17세 소년, ‘앱’ 하나로 330억 벌어
    • 입력 2013-03-27 21:37:48
    • 수정2013-03-27 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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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17살 소년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을 인터넷 기업 야후가 3백억원이 넘는 가격에 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앱이길래 세계적인 기업이 그 많은 돈을 주고 어린 소년의 기술을 샀을까요.

송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시대, 포털 뉴스들을 마구잡이로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지난해 개발된 이 앱은 찾고 싶은 뉴스만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관심 분야를 정해놓으면 그에 해당하는 뉴스들만 모아줍니다.

정보의 홍수에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핵심 정보를 요약해 줄 앱 '썸니'는 영국의 17살 소년 닉 댈로이시오가 개발했습니다.

<녹취> 닉 댈로이시오('썸니' 개발자) : "10억 명이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시대가 됐지만, 전화기를 쓰던 시대의 낡은 콘텐츠 생산 방식을 아무도 바꾸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야휴는 한 소년이 취미로 시작했다 개발에까지 이른 이 '썸니'를 3백30억 원에 샀습니다.

야후가 기꺼이 거액을 내놓은 이유는 아무리 긴 기사라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게 5백 자 이내의 중요 내용만 요약해주는 기능 때문입니다.

요약 기사를 두번 터치하면 원문을 함께 볼 수 있고, 꾹 누르면 타인과 공유도 가능합니다.

<녹취> 닉 댈로이시오('썸니' 개발자) : "저는 창조적인 생산품의 질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야후는 썸니의 기술이 "중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자 하는 모바일 세대를 위한 새로운 기술"이라고 치켜 세웠습니다,

앞서가는 통찰력 하나로 화제의 인물이 된 소년의 성공기는 기사를 다루는 전 세계 언론사들에게 어떤 혁신이 필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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